일상

서서울 호수공원(151004)

dowori57 2015. 10.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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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날이면 바쁘게 활동적으로 움직였다.

거의 집에 있은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산으로 들로 쏘다니며 열성적으로 움직였다.

어제도 놀토라 집근처 지양산을 4시간정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걸었다.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살아가는 것도 복받은 인생이다.

자연의 오묘한 섭리앞에 인간은 미미한 존재일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느낀다.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갈 예정이었다.

지인이 한번 구경해보니 괜찮았다며 적극 추천하여 시도해 보기로 했는데 손녀가 온다니 취소하고

노량진에서 새우를 사와 소금에 구워 실컷 먹었다. 한잔술을 곁들이면서..

 

 

 

 

 

일요일.

모처럼 북한산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집사람이 만류하며 애들과 하루를 보내자고 하여

느즈막히 서서울 호수공원을 찾았다.

도심속에 조그마한 자연이다.

연못, 분수와 데크 및 잔듸가 조성되어 피크닉을 즐기기엔 그만이다.

우리의 삶의 수준이 높아져 휴일이면 운동과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예전 영화에서나 보던 서구의 공원풍경이 우리의 현실이 된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불판에 삼겹살을 굽던시절이었는데 ..

 

손녀는 신이 났다. 호수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뜀박질을 몇차례하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을 한철을 즐긴다. 김포공항으로 착륙하는 노선이라 수분간격으로 비행기가 내려온다.

활주로가 가까우니 저고도로 머리위를 지나가니 크기도하거니와 소음도 대단하다.

국내선위주라 주로 저가소형항공기 위주니 그렇지 대형기라면 더욱 그 정도가 심할 것이다.

분수는 항공기소리에 따라 작동되도록 되어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 가동치 않고 있다.

준비해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한적한 오후를 즐긴다.

 

 

 

 

책이라도 가져왔으면 독서를 하고 좋았을 것 같다.

근래 책을 멀리한 것 같아 아쉽다. 일년에 수십권은 읽었고 그럴 계획이었는데..

TV와 음주가 문제이다.

가능하면 TV를 자제하고 적당한 술을 즐기면서 마음의 양식도 많이 접하여야 겠다.

몸과 마음이 골고르 풍요해지는 삶을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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