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유럽여행은 세차례 다녀왔는데도 동유럽을 한번 가보고 싶어 연초부터 예약을 하였는데,
패키지팀이 모객이되지않아 두어차례 불발되어버렸다.
요즘 '누가 패키지로 가냐'는 말에 자유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히 영어가 능통한 딸이 동행한다니 부부와 딸이 같이하는 독일,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4개국의
자유여행을 결정하고 출발편과 귀국편의 항공티켓을 일찌감치 예약하였다.

퇴직후 서유럽을 24일정도 여행하였는데 처음 일주일은 딸네식구와 자유로 프랑스 남부지방을 
돌아다니며 힐링여행을 하였고,딸네식구가 귀국하고는 홀로 남아 스페인으로 갔다가 현지에서
패키지팀과 합류하여 돌다가 다시 그 팀이 돌아가니,홀로 이탈리아로 넘어가 또 현지에서 
패키지팀과 합류하여 여행하였다.
그 후 크로아티아등 발칸지역을 일주일정도 여행하였고, 다시 북유럽을 여행하였는데도 아직 동유럽과 
영국등 몇개국을 가보지 못하였다.
생각같아서는 노르웨이에서 캠핑카를 렌트하여 한달정도 돌아다녀보고 싶은데,희망사항으로 남겨둬야 할 듯하다.

막상 자유여행을 결정하니 상당히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비용또한 만만치않아 패키지비용의 두세배가 될 것같다.
우선 항공료 왕복비용과 숙박비용 및 식비와 현지교통비 및 기타비용이 상당히 들 것으로 예상되고,
무엇보다도 사전에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여 사전에 예약하여야 할 것들이 꽤나있다.
거점도시의 숙박과 장거리이동의 교통편이다.
몇군데는 렌트로 돌아다니고 장거리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여야 할 것 같은데, 일주일정도 머무르는
독일의 반카드를 인터넷으로 예약하였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많이 필요치 않을 것 같아 취소하려하였더니,
그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취소에는 독일어로 안내가 되니 난감하다.

그래도 좋은 세상은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TV프로나 유튜브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준비할 수가 있다.
가야할 장소와 관광지, 숙소와 맛집등이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있으니 해외여행의 필수품인 구글지도로
움직이는 동선을 어느정도 파악 할 수가 있으니 편리한 세상이다.
6월부터 하나하나 준비하면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막상 유월이 되어 준비하려니 시간이 촉박하게 흘러간다.
그래도 각자가 분담하여 준비하고 체크하면 하나하나 해결 되리라 생각하며,
또 모두를 미리 준비하여 스케쥴을 만들면 자유여행의 의미가 희석되니 일부는 현지에서 플렉시블하게
움직이도록 한다.
패키지보다는 많은 것이 준비되어야하지만 노력하고 준비한만큼 보이는 것이 여행이니,이번 여행이 향후
여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