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생3막

dowori57 2016. 3. 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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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생활이 아직도 몸에 맞질않나보다.

퇴직한지가 공식적으로 40여일이 지났고 비공식적으로는 석달이 되어가는데도,수십년 몸에 배인 습성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나 보다.

퇴직후 23일간 유럽여행도 다녀오고 국면전환을 시도하였는데 쉽지를 않다.


그렇다고 나태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습관처럼 아침일찍 일어나 백팔배와 아침운동을 필두로 그간 하지못하였던것들을 해보면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새로이 개설되는 배움도 4월부터 시작토록 신청도 해놓고 있다.









잘 적응이 되지않는다는 것은 심적부담으로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경향이 큰것 같다.

우선 고정적인 출퇴근이 없어지면서 환경이 바뀌니주변에서 더욱 신경을 쓰게 만드는 것이다.


첫번째가 집사람이다. 당연히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하는 말이지만 '오늘은 무엇을 할것이냐, 오늘은 무엇을 하고 보냈느냐?'등의..

그 다음이 경제적인 부분이다. 고정적인 일자리가 없으니 매월 지급받아오던 급여가 입금되지 않는다.

소득이 없어지니거기에 대한 불안감이 제일 커다란 요소로 작용하지 않나 싶다.

주머니가 든든해야 마음이 든든해진다는 말이있다.

세번째는 환경이 바뀌어선지 평소에 쓰던 글도 손에 잡히질않고 잘만 생각나던 미래에 해보고싶던 일들이 별반 생각나질 않는다.

옛말에 하던짓도 멍석깔아 놓으니 못한다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러나 이러한것은 적응해가는 과도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된다.

서너달이 경과되면 현실에 잘 적응하리라 믿어진다.


당장은 스스로가 생각하고 계획한 일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 우선이라 여겨진다.

평소 생각하였던 대형면호를 빠른시간에 취득하고 영어공부와 한국사,한국어 미 한자공부와 더불어

기타,색스폰교습. 서예 및 수채화강습, 바둑두기등과 등산,사이클 및 캠핑생활을 겨들이면 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거기다가 가끔 손녀도 돌보아야 하고 독서도 해야한다.

그래서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있나보다.


부모슬하에서 열심히 학창시절을 보낸것이 인생일막이라면

독립하여 가정을 가지고 가족을 먹여살리는 것이 인생이막이고

자식들을 출가시키고 부부가 해로하면서 노후를  보내는것이 인생삼막이다.

멋진 인생삼막이 되도록 즐기고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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