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줌통교체와 변화

dowori57 2023. 10. 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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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고도 청명하며 조금은 싸늘한, 그야말로 가을날 아침에 활터에 오른다.

근래들어 시수가 좋지않으니 그간 망설이던 줌통을 교체 해본다.

활이 자신의 신체에 적합하게 맞게끔 많은 노력을 기우리는 것이 거의 대부분 사우들의 자세이다.

활과 화살이 잘 어울려 궁시가 맞아야 하며 활도 개인의 체형조건에  맞아야 좋은 시수와 자세가 나온다.

줌통이 잘 맞지 않으니 그립이 좋지를 않고 따라서 자세나 시수가 잘 나오지 않은듯하니 줌통을 바꾸어본다.

인터넷에서 고무형태의 줌통을 구입할수 있다기에 구입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줌통이 잘 맞지않은듯하여

고무줌통으로 바꾸어본다.

처음에는 손의 그립에 꼭 맞고  좋은 듯 하였는데 막상 사대에서 활을 내어보니 줌손에 힘을 받고 버팅겨야할 

것이 완충작용을 밀지를 못하는 것 같고 미끄러운 듯하여,다시 베트민턴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구입하여

덧붙여보았는데  더욱 이상하다.

주위에서도 그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자기들도 이것저것 다 사용하고 경험해 보았는데 

모두가 쓰고있는 하드타입의 줌통이 가장 좋다며,경험자들이 겪어보고 사용하는 것이라한다.

잘 맞으면야 계속 그것으로 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하루 날을 잡아 고무줌통을 떼어버리고 

다시 하드줌통을 붙이고 줄로 갈아 손에 맞게끔 고친다음 줌피를 감아 완성한다.

몇순을 내어보는데 그리 좋은 것 같지않아 사우들에게 물어보니 줌통 앞쪽에 공간이 생기니

그 부분을 메꾸어 손 그립에 꽉차는 느낌이 되도록 덧 붙이라한다.

다시 줌통피를 풀고 줌통에 살을 덧붙여 손그립에 차도록 보강을 하고 줌피를 다시 붙인다.

그리고나니 조금은 나은 듯하여 지속 습사하면서 적응하여야한다.

줌통과 줌피도 작업을 하다보면 실력이 향상되리라.

활이나 화살등 장비가 바뀌어도 그렇고 줌통,줌피를 다시 고쳐도 그러하며 하다못해 현을 다시 매더라도

평소와 달라지며 한동안 시수가 나지않다가 적응이 되어서야 평소의 시수로 돌아가는 것이 국궁이다.

그만큼 예민한것이기도하고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잘 맞기도하고 그렇지 않기도한다.

적합한 궁시와 체형에  맞는 상태의 활과 화살로 꾸준히 습사하는 길이 최선인 듯하다.

좋은 가을날 건강하게 사대에 서서 활을 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습사에 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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