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친구

dowori57 2016. 5.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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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친구들과의 모임이다.

고등학교당시의 친구들이니 43년의 세월을 흘러오면서 만난 친구들이다.

이제 직장에서 은퇴를 하거나 제3의 인생을 살아가는 세대이다.

전국각지에 흩어져 있으니 만나는 장소도 중간정도에 정해서 부정기적으로 만난다

예전에는 중간에만나 일박을 하면서 술한잔을 하고 간단한 산행을 하고 다시 한잔을 하고 

헤어졌는데 이젠 산행의 기회를 차츰 줄어들고 자리를 잡고 앉아 마시는 시간이 길어간다.

움직이기 귀찮아지는 나이들인가 보다.








한친구는 치과를 운영하면서 안정되고 편안한 말년을 보내고 있고, 한사람은 직업군인생활을

마치고 강연및 저술활동으로 수입을 올리면서 생활을 한다

대기업을 일찍퇴직한 한친구는 지방에서 살며 이것저것 하다가 경비생활을 하면서 

노년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육십대의 나이들이지만 예전의 그 모습에서 거의 변함이 없이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물론 제삼자가 보기에는 나이든 사람의 모습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토요일 오후에 만나 늦은 점심을 하면서 한잔하는 술자리가 잠간 쉬면서 자연속으로 옮겨 한잔하고

다시 술집으로 이동하여 한잔후 친구의 집으로 옮겨 또 술이다.

정말이지 지겹도록 마시는 술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줄일만도 한데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주량말고는 줄기차게 마셔들 된다.

아직까지는 체력이 유지가 되는가 보다.

밤늦도록 술과 더불어 담소를 하다가 잠속으로 빠져들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니

벌써 술잔을 돌리고 있다.








밤새근무하고 올라온 친구가 도착하여 술과 안주를 벗삼아 두어시간을 마시고 먹고나니

친구집사람에게 미안하다.

술꾼들이 모여서 마시고 떠드는데도 큰불평없이 음식을 조리하면서 서비스를 해주니

어느 음식점에 간들 이렇게 대접을 받을까 싶다.

자리를 옮겨 자연속으로 들어가자고 이동한다.


자연속에서 마시는 술맛은 그만이다.

계절적으로  자연이, 녹음이 ,기온이 야외활동 가기에 딱 좋을 시기이다.

이런 자연속에서 오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잔을 나누는것도 여유요 낭만이다.

모두들 건강과 더불어 경제력도 유지하면서 오래동안 만남이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퇴직과 더불어  자녀들의 결혼과 제3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즉석에서 지어진 호 부운,잔더,공허 와 용인.

욱수골의 자연속에서 한잔술에 취하고  골짜기를 벗어나

다시 음식점에서 막걸리한잔으로  만남을 마무리하고  헤어진다.

고교를 졸업하고 8명으로 출발한 모임이 이런저런 이유로 4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옛말에 三行 必有我師(삼인행 필유아사)-세 사람이 가는 곳에 반드시 스승이 있다 -고 했다.

더 뛰어난 능력과 실력을 가진친구가 있어 이들로부터 배우고 들으니 좋은 일이다.

KTX를 타고 귀경하니 저녁이다.

일박이일을  무사히 보냄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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