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10차라이딩 아라뱃길(160628)

dowori57 2016. 6.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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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06.28(화) 08:15-15:45(7.30hr) 맑고 무더움

2.solo

3.안양천-한강합수부-전호대교-아라뱃길-정서진-원점회귀

4.굴삭기자격취득차 학원을 다니다보니 거의 두달만의 라이딩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비가 왔는지 대지가 촉촉하며 날씨가 흐려 라이딩에 적당한 날씨이다.

식후 바로 출발하여 안양천에 도착하니 코스모스가 활짝 무리를 지어 피었다.

아직 가을은 멀기만 한데 요즘의 꽃들은 계절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한강합수부까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달린다. 탁트인 공간으로 나오니 좋기도 하지만

지자체에서 관리를 잘해서 더욱 기분이 좋다.

한강변은 양귀비같은 꽃들이 모여 피어있다.

곳곳에 라이딩하는 사람과 걷는사람등 평일이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언제나와도 기분상쾌하고 가슴시원해지는 한강이다.

기분좋게 가양대교,마곡철교와 방화대교를 지나 아라뱃길초입으로 들어선다.

김포물류단지를 통과해야하니 조금 복잡하나 그곳만 지나면 라이딩하기가 그만인

아라뱃길이다.

자전거도로 하나만큼은 잘 만들어 놓아 그혜택을 보고 있다.

두달만의 라이딩이지만 컨디션과 체력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단체로 라이딩하는 아줌마부대, 혼자 달리는 사람, 부부.친구.동호인..많이도 달린다.

특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도 달린다.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노력하시는 것이리라.




드디어 도착한 아라뱃길 종점.

스모그가 낀것처럼 시계가 흐릿하고 무더운 날씨이다.

저 멀리 뱃길끝 갑문너머가 서해바다이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니 더위를 시원하게 씻어간다.


사이클하고 운동하며 즐기는 시민들에겐 더없이 좋은 아라뱃길이지만

뱃길로서 그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운하를 지나는 배를 거의 본 적이 없고 유람선만 한두번 운항할 뿐인데 승선한 사람이 거의없는 실정이다.

화물의 물류를 원활하게하고 운송비를 절감한다는 명목이었는데 운하를 다니는 배뿐만 아니라

갑문을 드나드는 배를 본 적이 없다.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고 제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본연의 기능을 상실함은 물론이고 관광객도  가뭄에 콩나듯 드문드문 보일뿐이다.

국민의 의향과 철저한 검증, 오랜 계획을 거쳐 엄청난 국비가 엉뚱하게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자전거도로 하나만이 명목을 유지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그나마 가끔 이용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위안해 본다.



인파가 몰리는 정동진과는 판이하게 틀린 정서진.

4대강 종주길의 시발점을 알리는 모형물만 자리를 지킬뿐, 사람구경하기가 힘들정도이다.

그옆으로 영종도로 들어가는 영종대교가 뚫리고 서해바다가 눈앞이다.

망망대해를 배를 타고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든다.


돌아오는 길은 쉽지가 않다.

전망대에서 한참을 쉬면서 간식을 먹고는 방화대교부근에서는 점심을 먹었다.

아라뱃길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뒷바퀴에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휴대한 간이식으로 바람을 보충하였으나 바로 빠져나가 혹 빵구가 난것이 아닌가싶어 불안하였다.

수리하는 곳이 없으니 고민 스러웠으나 자전거 대여점에서 바람을 넣어보니 그때는 유지가 된다.

여섯시간 이내로 소요되던 시간이 일곱시간 반이나 걸렸다.

쉬엄쉬엄 달린탓도 있지만 오후들어 더위가 심해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피곤해진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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