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46회 눈쌓인 북한산(240116)

dowori57 2024. 1. 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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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01.16(화) 11:05-16:20(5.15hr) 맑음

2.solo

3.독바위-족두리봉우회-향로봉우회-비봉우회-승가봉-청수동암문-대남문-중흥사-산성입구,12.2 km

4.새해들어 처음으로 북한산을 찾는다.

집에서 버스로 마포구청을 가서 6호선을 타고 독바위역에 내리니 기존의 버스-5호선-6호선 보다는

조금 빠른 듯하다.

아침기온은 내려갔지만 낮부터 풀린다는 기온은 시베리아바람의 영향을 받아 쾌청한 하늘이다.

족두리봉을 우회하는데 그늘진 곳이 완전 빙판으로 되어 미끄럽고 위험하다.

두시간이 조금 더 걸려 비봉이 바라보이는 마당바위에 오른다. 

언제 보아도 장엄한 풍경의 삼각산이 눈에 쌓여 더욱 신비롭고 문수봉과 보현봉 및 비봉능선도 선명하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 누룽지와 고구마로 속을 채우고 커피까지 마신다음, 아이젠을 장착하고 비봉능선을 걷는다.

이곳의 내리막길은 눈이 내리고 녹다가 얼어 상당히 미끄럽다.

비봉능선부터 눈길이 시작되어 곳곳에 얼음이니 조심스레 걷는데 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문수봉하단에서 강아지 두마리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반겨준다.

야생은 아닌것 같기도한데 그렇다고 누구를 따라온 것도 아니듯하다.

승가봉에서 조우한 한 산객과 거리를 두고 걸어 청수동암문을 오르는데,쉬임없이 걸었더니

이마에서 땀이 떨어질 정도이다.

동암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대남문을 경유하여 산성입구로 향한다.

가는길 곳곳이 눈으로 덮여있으니 겨울의 눈길을 제대로 걸어본다.

산성입구를 내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4시20분,

겨울의 눈길을 제대로 즐기며 산속에서 머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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