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48회 호암ㆍ삼성산 (240330)

dowori57 2024. 3. 30. 15:35
728x90
반응형

1.2024.03.30(토) 09:30-14:00(4.30hr)
2.doban
3.석수역-호암산-장군봉-삼성산하단-삼거리약수-4광장-서울대, 8.56km
4.해외여행으로 2,3월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축제로 활터가 폐쇄되고 이틀간 내리던 비도 그쳤으니
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버스한번이면 도달할 수있는 호암산을 금년들어 처음으로 찾아본다.
버스를 시간에 맞춰타니 정체없이 달려 조금 이르게 산을 찾아간다.
이미 봄이 우리곁에 와있으니 제대로 계절을 느껴 볼 것이다.
초입부터 여기저기 진달래가 확연히 눈에 띄게 분홍빛깔을 뽐내며 자태를 드러낸다.

반응형

초입부터 오르막길을 오르니 조금 더워 윗옷을 벗고 오르는데,어느순간부터 날이 흐려지며 구름이 끼니
서늘해진다.
다시 윗옷을 걸쳐입고 호암산에 서서 잠시 풍경을 둘러본다.
삼성산과 멀리 관악산이 아스라히 바라보인다.
장군봉을 오르는데 바스락하는 소리가나서 바라보니 장끼한마리가 낙엽위를 걷고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꿩이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동물을 볼 수 있으니 행운이다.
쳐다보며 사진을 찍고있는데도 유유자적하게 걸어가니 사람만 보이면 후다닥 도망가는 이때까지 보았던 여느 꿩같지않다.

728x90

경인교대가 내려보이는 능선길 한적한 곳에 자릴잡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오늘따라 커피와 과일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올랐으니 빵으로 후식을 먹고는 삼성산으로 향한다.
많은 산객이 봄을 느끼러 산을 찾아 걷고있고  해가 비치니 또다시 더워 윗옷을 벗는다.
삼성산아래의 능선에서 삼거리약수로 데크길을 따라 내린다.

그제와 어제 내린비로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봄이 우리곁에 성큼와 있다.
봄을 제대로 느끼며 한적하게 계곡길을 따라 걸으며 여유롭고 한가로이 걷는다.
좀 더 자주 산을 찾도록 노력하여 자연을 즐겨보아야한다.



겨울잠을 깨우는 봄 
                               
                                  이해인 / 수녀, 시인 

아무리 고단하고 힘들어도 

잠시 쉬고 나면 새 힘을 얻는 것처럼 

겨울 뒤에 오는 봄은 

깨어남, 일어섬, 움직임의 계절 



`잠에서 깨어나오세요' 

`일어나 움직이세요' 

봄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소녀처럼 

살짝 다가와 

겨울잠 속에 안주하려는 나를 흔들어댄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