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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건강(141218)

dowori57 2015. 1. 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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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이 참으로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동물은 망각의 동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할 때는 자신이 평생 건강할 것으로 오판한다.
나는 계속 이런 상태 이겠거니 하고 맹신하며 건강을 무시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막상 아프거나 쇠락해지거나 약해지면 '운동좀 했어야 하는건데..' '몸 관리 좀 할것을..'하고 뉘우친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로 우매한 사람중 하나이다. 젊을 때부터 B형 간염보균자로 판정받아 건강에 유의하고 특히 술을 절제하라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지금까지 줄기차게 마셔왔다.
젊은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요즈음도 해가 떨어지고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오늘은 누구하고 마실까?' 고민하면서 일주일에 최소 한두번은 술자리를 가진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예전에는 하지않았던-
집에서 한잔하는 버릇도 생겼다. 어떻게 보면 저렴하고 적당하게 마실 수 있는 여건도 되거니와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괜찮았다.
 
사십대중후반엔 오십견과 이빨통증으로 고생하였고 언젠가는 한겨울 친구들과 태백산 산행모임에 참석하여 어깨와 이빨통에도 열심히 마셨다. 그때는 치아도 좀 관리하고 건강도 챙겨야 되겠다라고
마음 먹었는데 통증이 사라지니 결심또한 사라져 버렸다.
 
금년들어 건강검진시 GPT/GOT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비상신호가 울려 조금 조심하고 관리하면서
다시 체크하였더니 거의 정상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의사선생님말에 또다시 예전버릇대로 마셨고
연말이라 조금 무리하였더니 최근 건강점진에서 다시 수치가 올라가 또다시 경고를 받았다. '아~ 이제 정신 좀 차리고 조심하여야 겠다'싶어 며칠째 금주중이다. 물론 완전 금주는 힘들겠지만
주량도  맥주한병 정도로 줄이고 음주회수 자체도 현격하게 줄여야 겠다. 희망사항이 될지는 모르지만..그러나 그렇게라도 마음을 먹으니 생각하는 소주맛이 예전같지가 않고 '그걸 왜 마시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개가 저어진다. 옛말대로 모든것이 마음 먹기 나름인가 보다.
 
다행히 40중반이후에 열심히 주말산행을 하면서 체력을 관리하여 15년 가까이 꾸준히 산을 다니고 있으며, 4년전부터는 아침운동으로 백팔배를 시작하여 일십오만배가 넘어간다.  아침에 땀을 흘리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정신이 번쩍들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 할수 있어 좋다.
 
하루 일만오천걸음을 걷다가 11월부터는 이만배로 걷는 회수를 늘려 꾸준히 걷고 있으며 하루에 한번
평행봉10회와 턱걸이 6회를 지속하고, 저녁뉴스 시청시에는 아령으로 10여분 근력운동도 겸하고 있다.
이 정도로 체력을 관리한다고 하면 '오래 살것네~'하는 소리 들은 적도 있을 정도로 관리하는 축에
속하지 싶다. 외형적 육체적 건강과 내면적인 건강 및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챙기고 관리하여야 겠다.
 
어떤일에 전문가가 되려면  일만여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 있다. 하루 3시간씩 10년을 지속하여야 가능한 일이니 쉬운것은 아니다.
 
 
며칠전 유명 인문학강사에게 들은 좋은 말과 행동지침이 있어 적어본다.
 
*매일 아침 활기차게 일어나면서 '오늘 나는 무엇을 배울것인가?'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배우는
 하루하루를 살라.
 
*주변과의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을 내 안에서 본다. 내가 바꿀수 있는것은 나 스스로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고 '너' 보다는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주변과 마찰이 줄어든다.
 
*항상 '내가 손해본다'라는 사고방식으로 살아야 주변에 사람이  몰리고, 그들이 나의 가치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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