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67회 관악산(170126)

dowori57 2017. 1. 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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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01.26(목) 10:50-16:10(5.20hr) 맑음

2.doban

3.사당역-마당바위-관악사지터-연주사-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터-4광장-서울대입구

4.장봉도트레킹을 준비하였는데 전날 과음으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시간상 촉박할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고

가까운 관악산을 찾는다. 새해 처음으로 찾는 관악산이다

며칠간 매섭던 날씨가 조금 풀려 거의 영상의 기온에 바람이 없는 편이다.

사당동에서 출발할때 눈길이라 처음부터 아이젠을 장착하였으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길에 흙이 덮여있어

오르다가 벗었다. 아래부분에서부는 바람에 싸늘하였으나 어느정도 오르니 바람도 잦고 기온이 높아

어느정도 더위를 느낄정도이다. 물론 움직이니 그렇겠지만...장갑을 벗어도 그렇게 손이 시릴정도가 아니다.


눈앞의 연주대와 관악산 전체가 하얀눈으로 뒤덮혀있다. 그간 내린눈이 계속 쌓이면서 온산을 뒤덮고 있는 것이다.'

겨울산의 제모습이 눈쌓인 전경이다. 뒤돌아 보이는 우면산도 하얗게 눈으로 뒤덮혀 있다.

평일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휴일 북적이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한산한 모습의 관악산이다.

열심히 산행을 하는 몇몇 사람을 볼수는 있지만 대부분 나이 지긋한 장년들이다.

시간도 보내고 운동도 하고...


2000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서 만16년의 세월이 흘러 767회의 산행을 기록하였고 그중 관악산과 삼성산을

찾은것이 220여회가 넘었다.

겨울산이고 눈이내려 연주암코스를 포기하고 관악사지로 내려 연주사를 찾는다.

우선 공양간을 찾아 콩나물과 김치로 비빕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시장하기도 하지만 절집의 공양은 항상 맛있다.

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올린다. 도반이 시주돈을 미리주지 않았다고 토라진다.

손에 스틱을 들고 있어 법당에 올라가서 주겠다는데 여자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삐쳐 한참동안을

그러다가 하산하면서 풀어진다. 삼십년이상을 같이 살고 같이 산행을 하고 트레킹을 하면서 호흡을

맞추었는데 아직도 서로를 이해하기가 쉽지않을 때가 있다.


눈쌓인 학바위능선을 느긋하게 내려오니 삼거리약수터이다.

오랜기간 산행을 하여선지 4시간정도의 산행을 하여도 그렇게 피곤함을 모른다.

오히려 몸이 가쁜해지는 것같고 기분도 상쾌해 진다.

움직이며 운동을 하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자연을 접하니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서울대 옆 계곡에는 호수에서 흘러내린 물이 시원한 모습을 연출한다.

명절전이라 귀가버스의 정체는 엄청나게 심하여 30분거리를 두시간 이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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