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83회 관악산(171009)

dowori57 2017. 10. 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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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10.09(월) 한글날 10:00-14:50(4.50hr) 맑음

2.doban

3.서울대입구-4광장-삼거리약수-학바위능선-깔딱고개-연주대-능선-마당바위-인헌고

4.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금년 추석연휴는 2일을 쉬는바람에 장장10일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기나긴 명절휴가를 가져본 적이 없었다.

덕분에 하와이를 다녀오고도 이틀의 여유가 있어 일상에 적응할 수가 있으니 더욱좋다.

도반의 도중에 머리를 해야한다고 해서 관악산으로 정하고 평소와의 역순으로 산행을 계획한다.

서울대에서 출발하여 학바위능선을 올라 깔딱고개에서 도반을 계곡길로 하산시키고

연주대를 지나 사당역방향의 코스이다.



불과 며칠사이인데 10월로 접어드니 가을이 성큼 우리의 곁에 다가선것을 실감할 수가 있다.

개울가의 단풍이 어느듯 노랗고 붉은빛으로 물들고 있으며  떡갈나무잎도 누렇게 변색이 시작되고 있다.

세월이라는 것은 무심한듯이 우리곁으로 다가왔다가 다시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금년도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면서 후반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4광장을 지나서 삼거리약수터로 접어드니 인적이 드물고 고즈넉하다.

도중에 설악을 문의한 산악회에서 연락이와서 금요일 무박산행을 예약한다.

힘들고 어려운 무박산행이지만 일년에 한두번 실행해보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매년 지리종주와

더불어 설악산을 한번씩은 찾는다.



가을치고는 더운 날씨이다.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는 하는 순간 어느듯 정상부근이다.

적당한 곳에 자릴잡고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가을의 산하를 감상하면서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살면서 몇번의 이러한 기회를 가질수가 있을까?

가능하다면 더욱 많은 기회를 산과 자연에서 보내고 싶다.

금년에 일천산행을 도달하고  곧이어 이천,삼천산행에 도전해보리라.

깔딱고개에서 도반을 내려보낸다. 아마도 산행수준이 높으니 별무리없이 잘 하산하리라싶다.

연주대를 지나 관악문방향으로는 계단공사가 한창진행중이다.

암벽을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맛이 있었는데 계단이 완공이 되면 그러한 맛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안전측면에서는 좋을런지 모르지만 자연적인것이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능선바위에서 물과 더불어 사과한쪽을 먹으면서 다시한번 계곡의 단풍과 계절을 감상해본다.

이제는 하산길.팔구십프로는 사당에서 올라 연주대를 찍고는 하산길을 잡았는데 이번엔 반대방향이다.

관악산을 열심히 찾은것도 십팔년이 넘어간다.

오래전 처음산행시의 힘들었던 깔딱고개의 기억이 생생한데 아마도 이백회가까이 관악산을 찾지않았을까싶다.

마당바위에서 다시한번 휴식을 취하고는 국기봉을 지나 인헌고방향으로 길을 내린다.

어느순간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지인을 반갑게 조우하고는 길을 걷는다.

아마도 집근처의 둘레길을 걷는가보다.

많은 시간을 걸을려고 하였는데 하산하니 5시간이 조금 못미친다.

적당한 산행이다. 다시 힘찬 일상으로 돌아가는 활력을 되찾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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