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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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뜰
강맑실쓰고 그림. 손녀를 돌봐주러 딸네집에서 머물면서 서가에 꽂힌책을 조금씩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었다. 조금씩하는 세월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2021.11.30 -
농장일
지난번 이야기한 큰처남농장 농막지붕보수겸 산처럼쌓인 퇴비를 다른곳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기로한 날이다. 한두명이 할 일이아니라서 처가형제의 올시모임에 카톡으로 공지를 하고 공동작업을 하자고했는데, 일이 서투른 큰동서내외와 근무중인 둘째처남이 빠지고 모두 참석을 하였다. 커피한잔을 마시고나서 도착하지않는 사촌처남에게 연락을 하였더니 오늘인줄 모르고 다른 일터에 나와있단다. 어이가 없다. 본인입으로 약속을 정하고는 미리 이야기하지 그랬냐고한다. 그전에도 그러한 경험이 있어 정말 약속을 하고 지키지않는 사람과는 상종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약속을 하였으면 지키고 그러지 못할 것 같으면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한다. 아니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를 말던지... 농장에는 대파와 시금치와 파등이 푸른빛을 띄고..
2021.11.28 -
오니절피 매는 법
활을 배운지가 햇수로 3년차인데도 오니절피(정확하게는 오니걸이라한다)를 맬줄모르니 답답하다. 절피란 국궁에서 활을 고정시켜주는 현이라는 줄이있고 그 현에 화살을 걸 수 있도록 실매듭을 만들어 놓아 화살이 쉽게 이탈되지않고 고정시켜주는 매듭을 말한다. 현에 감은 것을 절피,다시 그 절피위에 화살을 거는 부분에 감는 것을 오니절피라한다. 활을 내다보니 오니절피란것이 닳을 수 밖에없다. 한번 활터에 오르면 보통은 16순 80발 정도를 쏘니 한달이면 2,000여발을 발시하게되고 몇달을 사용하면 절피의 매듭이 닳아 없어지거나 헤어지니 새로이 교체하여야한다. 몇차례,잘하는 사우에게 부탁하려했으나 잘하는 사우를 마주치기가 쉽지않고 나이드신 고문께 이야기하였으나 연로한 탓에 쉬이 승락하지를 못한다. 마침 어제 오전에 ..
2021.11.27 -
The International
심심하여 Neflix에서 감상한 영화.
2021.11.27 -
943회 북한산(211125)
1.2021.11.25(목).11:20-14:10(3.50hr) 흐리고맑음 2.doban 3.불광역-족두리봉우회-탕춘대능선-비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7.5km 4.김장등으로 피곤할텐데 산을가자니 흔쾌하게 동의하는 도반이다. 여자가 집을 나서니 챙기고 준비할 것이 많아 열시가 되어서야 집을나서 버스,전철2번을 갈아타고 불광역에내린다. 김밥을 사려하였더니 점포를 비우고 사람이 없으니 다음집에서 사면 될 것이라생각하고 나섰는데 그 다음부터는 음식점이 없다. 입구에서 그냥 오른다. 베낭속에 고구마와 귤,사과등이 있으니 그정도면 점심대용으로 가능할 것이다. 오르다가 탕춘대쪽으로 빠질려고 우회하였더니 길이없고 철조망이 가로막고있어 다시 되돌아 족두리봉으로 오르다가 우회길로 들어서 족두리봉하단으로 올라선다. 오래..
2021.11.25 -
여의도 한바퀴걷기
손녀를 등교시키려 딸네집에 와서는 여의도를 한바퀴돌아본다. 손녀가 감기가 걸려 상황을 봐서 조기에 하교할 수가 있으니 11시경 집을 나서 여의샛강을 따라 63빌딩을 돌아 다시 원효대교,마포대교,서강대교를 지나 당산에 이르는 길이다. 며칠전부터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이불어 조금 추운날씨였고 오늘도 그러할 것 같았지만 막상 나와서 걸으니 늦가을의 날씨와 기온이다. 하늘이 부분적으로 흐리다가 맑기를 반복하고 그리 춥지만은 않은 걷기에 적당한 날씨이다. 샛강 어느 난간에 줄지어 앉은 비둘기모습이 이채롭다. 사람들에 익숙해서인지 어느정도 다가서도 도망갈 기미가 보이지않는다. 63빌딩을 돌아 한강으로 나서니 조금 바람이 불지만 강폭이 넓고 터진 곳이라 그러하고 걸을만하다. 서강대교부근에 이르니 손녀가 전화..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