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다. 오랜 봄가뭄을 해소하려 어제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아침을 지나서도 대지를 적시고있어 아침 활터를 조금 늦게 열한시가 지나 오른다. 우중이기도하지만 학생들 실습으로 사대가 붐빌것 같아 늦게 왔는데 실내교육위주로 진행하니 사대는 실제로는 평소보다 더욱 한가하다. 봄가뭄이 심해 산길에 먼지가 푸석이고 전국적으로 산불도 많이 발생하였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원스레 내려 대지를 촉촉하니 적셔주니 생동감도 있고 좋다. 점심까지 해결하고 활을 내다가 오후에 귀가하여 잠시 집에 머물다가 저녁약속이 있어 시내로 나간다. 며칠전 을지로를 나간후 이틀만에 또 명동성당으로 가서 지인의 전시회를 관람한다. 성당의 그림을 일년동안 매주 그리고 그 작품을 전시하는데 일년간의 대단한 노력이 돋보인다. 노고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