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을 쉬었으니 휴일날 활터를 오른다. 봄이되고 모든것이 기지개를 켜니 활터 또한 그러하다. 전국각지에서 대회가 잇따라 개최되고 입단,승단등의 경기도 이어지니 휴일의 활터는 활기를 찾는다. 몇순의 활을 내어보는데 의도한대로 되지않는 것이 활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활을 내고 또 잔디밭을 걸으며 살을 치우는 것도 복받은 것이다. 삼순으로 세번의 활을 내고나니 친근감있게 다가서는 사우한분이 나타난다. 거의 마무리하려는 참인데 몇차례 부부대항 내기를 한 적이있고 우리가 항상 졌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커피도 사고 대접을 하려면 사라지고 없기에 이번에 다시 시합을 하고는 점심을 사기로했다. 결과는 역시 궁력이다. 두순경기에 겨우 한발이 관중되고 도반이 세발 도합 4발이고 상대팀은 7발이 관중이다. 활을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