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9일차-프랑스 안시,스위스제네바,스페인 마드리드(160218)
샤모니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차량을 안시로 돌린다. 오늘이 딸네식구와 마지막 날이다. 제네바에서 헤어져야 한다. 알프스 지역의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안시. 조용한 도시이다. 아직은 겨울의 한자락이라 날씨는 조금 쌀쌀하다. 시내를 걸어보고 근처 안시호수도 둘러본다. 멀리 바라보이는 산은 흰눈으로 덮여있는데 도로옆에서는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난다. 세월의 흐름은 어김이 없다. 다시 길을 돌려 스위스에 들어오니 입국통행세 비슷한 것을 받는다. 잠깐이든 한달이든 동일한 요금이니 우리처럼 잠시 들어갔다 지나치는 관광객에게는 다소 억울한 요금이다. 드디어 도착한 제네브공항. 8일간 프랑스에서 일정을 같이한 사위와 딸,그리고 손녀와 헤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편히 묻혀서 돌아 다녔는데 이제부터는 혼자 스페인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