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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08

조탁법 鳥啄法

동창들의 카톡사이트에 올라온 건강비결.. 큰돈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 한번 시작해보려고.... "조탁법 鳥啄法" 鳥(새 '조') 啄(쫄 '탁')이라는 글자입니다. "양쪽 손의 10개 손가락만 있으면 끝입니다" 손가락 끝으로 머리 전체를 마치 새가 모이를 쪼듯이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겁니다. 하루에 몇 번을 해야 한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자주하면 자주 할수록 좋습니다. 세게 두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많이 아픈 사람은 가볍게 두드리고 거의 아프지 않은 사람은 좀 강하게 두드리면 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머리를 아무리 세게 두드려도 아프지 않습니다. 시원합니다. 두드릴 때 아프던 머리가 점차 아프지 않게 된다면 이는 몸의 상태가 좋아졌다는 증거입니다. 꾸준히 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일상 2021.12.18

결혼식과 망년회

오래전 다니던 직장후배의 자녀결혼이 있는날이다. 후배라지만 한때 과장으로 재직시 과원으로 근무하던 후배이다. 퇴직후에도 선임과장과 여섯명이서 일년에 한두번씩 모임을가지며 가끔씩 만나온 성실한 후배이다. 오전에 결혼식이 있으니 아침후 서둘러 집을나선다. 여섯번 치룬 큰일에 빠짐없이 성의를 표하고 참석해준 후배의 마음이 고마워 생각의 두배로 봉투를 채운다. 코로나시국이라 모임을 가지기도 어려운상황이니 결혼축하겸 얼굴들을보고 망년회도 가졌으면하는 생각은 나만이 가진 마음일까? 늦을까싶어 걸음을 재촉하여 식장에 도착하니 20분전,혼주와 반갑게 인사를하고 아는얼굴들을 찾으나 쉽게 보이질않는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별로 보이질 않는다 세월이 흘러 눈에 익은 얼굴들은 그 모습이 바뀌고 마스크까지 장..

일상 2021.12.04

무기력과 만남

손녀를 돌보러 딸네집으로 가야하니 새벽에 일어나,딸네집에 머물며 시간을보내야할 서예도구와 사경 및 읽을 책을 챙겨 집을 나선다. 오전을 붓글씨를 쓰면서 보내나 시간이지나 두시간을 넘어서니 눈도 아파오고 조금은 무료해진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별도움이 되지않는 각종 모임과 동창회의 단체카톡만 요란하게 올라오거나 광고성 문자외엔 특별한 연락이 없다. 나이먹으면 연락오는 곳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더니 요즈음은 하루한통의 전화받기도 어렵다. 사실은 내가 먼저 연락하고 카톡을 해야지 무슨 유명인사라고 연락오기를 기다리고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러고보니 심심해지고 무료감이 느껴진다. 나이먹어 사람들 만나야 취미생활을 같이하거나 아니면 거의가 술한잔하는 지인들이다. 그러다 나이가 더 들어 술도하지 못한 환경이 되면, 주 목적..

일상 2021.12.02

김장하기

무우채를 썰어놓고 각종야채와 양념을 준비하였으며,속을넣어주고 간을봐줄 처형들도 오전에 집으로 왔으니 택배로 주문한 절인배추만 도착하면 작업시작이다. 그러나 오전에 도착할것이라는 택배는 감 무소식이라 전화를해보니 오후5시가 되어야 배달가능하단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좀일찍받을 수가 없냐고하니 도는루트가있어 안된다고하니, 그럼 도중에 만나 물품을 수령하게 해 편의를 봐달라고하니 짐이 안쪽에있어 곤란하고 어느정도 배달후 공간이 생기면 연락을주겠다고한다. 수육에 김장속을 조금버무려 막걸리한잔에 점심을 먹고 한참을 기다리니 3시에 특정장소로 나오라고하여 기사의 배려 덕분에 절인배추를 인수하여 작업을 개시한다. 두분의 처형이있으니 속을버무리고 배추속을채워 김치통에 담그는 작업은 일사천리이다. 20키로의 김장과 총각김..

일상 2021.11.23

김장준비

겨울이 되어가니 김장철이다. 김장을 하지말고 사서먹자고 하였으나 도반은 굳이 해야한다고하니 따를수 밖에없다. 텃밭을 가꾸는 큰처남이 연락이와 밭에 무우가 많으니 뽑아가라고한다. 분당아들네서 출발하여 텃밭이 있는 안산으로 달려가니 오전열시. 인근공원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있다. 오늘 김장을 한다는 처남내외가 일찍부터 밭에 나와 무우를 뽑고있다. 어제 절인배추가 소금끼가 약해 잘 절여지지않아 조금더 절일 시간을 두어야한다고 무우를 뽑고 무우청을 널었다. 그사이 점심시간이 되니 식사후 절인배추이동작업을 도와주고 가기로하고는 짬뽕을 사서 먹고는 절인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는 작업을 한다. 70포기를 하니 그양이 상당하다. 절반정도를 마치니 둘째조카내외가 도우러오니 우리는 정리를 하고는 청과물시장으로 향한다. 기..

일상 2021.11.21

회식

지난 추석명절을 코로나로 인해 같이하지 못한 딸네식구를 집으로 불러 같이 식사를 하자고했다. 고향의 중형이 같이 먹으라고 귀한 송이버섯을 보내왔으니 쇠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는데, 도반은 모처럼의 자리이니 음식준비에 바쁘다. 월남쌈을 며칠전부터 준비하고 반찬을 하고 당일 복국까지 사오라고해 활터를 마치고 귀가길에 주문을 해서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저녁시간이 되어 두사람이 바쁘게 준비를 하여 상을 차리는 등 부산을 떨고 있노라니 사위와 손녀가 고기를 잔뜩 사들고 들어온다. 먹거리가 너무 많아도 문제이다. 소고기,월남쌈,복어국,송이,샐러드등등... 한두가지 음식을 제대로 먹자는것이 나의 주의인데 도반은 여러가지를 차려 상에 가득차야 마음이 놓이나보다. 일차 음식을 먹고 나중에 도착한 딸과 다시 준비한 음식과..

일상 2021.10.16

10월도...

어영부영 하다보니 시월도 어느덧 중순에 다가선다. 월초는 교육으로, 4-5일은 고향에서 고구마캐기로,나머지는 활터와 손녀보기로 나름 바쁜일정을 보냈지만 돌아서면 허무하게 흘러버린 것이 시간이고 세월이다. 중순에 영남알프스를 가자는 제의를 도반의 타박상때문에 중순이후로 미루어 놓고 있는데,시월들어 산행을 한번도 다녀오지 못했으니 영알전에 한두번 산행을 해서 몸을 다듬어야한다. 무엇이 그리 바빠서 못 갔을 수도,아니면 가을들어 자주 비가 오기도해서 다녀오지 못한 것도 있다. 다행스런것은 코로나에 확진되었던 손녀가 격리를 지나 정상생활로 복귀한것과 손녀를 돌보느라 같이 격리되었던 딸은 백신2차접종까지 맞았으나 3주격리조치가 내려져 집안에서 3주를 보내고 최종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어 격리가 해제된 것이다. ..

일상 2021.10.08

구월의 마지막날

오랫만의 교육을 마치고는 매월 만나던 지인을 금정에서 만나 한잔술을 나누며 회포를 푼다. 교육이 종료되고 귀가하면 여덟시가 넘을 것 같고 마침 교육중에 연락이 되어 만나기로 한 것이다. 예전 같은 직장에서 만난 갑장인 친구는 매월한번씩 만나 술한잔을 나누며 만난것이 십여년이 넘었다. 같은 나이이니 서로 대화도 통하고 마음이 맞으니 오랜세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가 다소 생소한 금정이지만 전철역에서 내려 시장의 먹자골목으로 들어서니 갖가지 음식점이 즐비하다. 이곳에 있는 치과에서 작년말경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고 몇개월을 다닌적이 있어 완전히 모르는 곳은 아니다. 왔다가 가기도 했고 간간히 식사도 하였으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주변을 걷기도하였다. 친구또한 한두번 이곳에서 술을 마신적이 있다..

일상 2021.10.01

커피한잔의 여유

조식후 책상에 앉아 인터넷서핑을 하거나 블로그포스팅을 하고나서 탁자에 앉아 조용히 붓을 잡는다. 한시간전후로 붓글씨에 전념하다가 보면 도반이 따뜻한 커피한잔을 가져온다. 이렇게 여유있게 하고싶은것을 하고 있으면서 마시는 커피한잔의 여유... 참으로, 좋다. 인생이막을 살면서 즐기는 여유와 푸근함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싶다. 특별히 문제가 될 것도 없으면서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보내는 백수의 나날들. 산행과 캠핑,트레킹과 라이딩,여행과 더불어 집에서 즐기는 서예와 영화감상 및 독서,음악감상.. 자주 들려보는 블친의 블로그에 더이상의 글이 올라오지않는다. 두어살어린 퇴직자로 암으로 고생하면서 귀촌하여 생활하면서 매일같이 글을 올렸었는데, 얼마전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고 망연자실하면..

일상 2021.09.26

성묘

기상하여 얼굴에 물을 찍어 바르고나니 송이를 캐러가잔다. 이른아침공기를 마시며 산을 오르며 송이를 찾는데 소나무숲사이로 안개가 피어오르고 햇살이 떠오르니 한폭의 그림이다. 핸드폰을 가져오지않아 담아두지 못함이 아쉽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송이는 보이지않아 인연이 없나보다 하는데 어느 소나무아래 떨어 썩어가는 솔잎이 봉긋하니 솟아있어 자세히보니 아래에 하이얀 송이의 머리가 바라보인다. '야, 심봤다' 조심조심 나무로 들어올리니 멋지게도 생긴 송이버섯. 대물이다. 이맛에 송이를 캐러다니나보다. 그 느낌과 쾌감을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무엇인가 대박이 날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보이지가 않는다. 산을 내려와 대추,배를 따고는 제사준비를 한다. 어제 남은 불고기에 비빕밥을 먹고는 묘소에 깔개를 깔고 상을 ..

일상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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