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주저리주저리 92

인지훈련 프로젝트 참여

월드컵16강전을 시청하고는 늦잠후 초음파건강검진을 가려니 눈이 내리고있다. 금년들어 지면에 쌓이는 눈은 처음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니 8순까지 평3.2발이 관중하다가 10순을 내니 평2.7중으로 내려온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교육을 종료하고 이대병원과 구보건소가 진행하는 터치북인지훈련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터치북과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금년상반기에 치매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는 일일 사천보이상걷기에 참여하여 평균 일만보를 걸으면서 7개월여 프로젝트를 종료하였다. 그 후속교육으로 터치북인지훈련에 참가하여 초기인지테스트를 완료하고 참여자를 훈련군과 대조군 두그룹으로 분리하여 3개월여의 테스트후 두그룹의 변화를 관찰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이다. 처음에는 대조군이 되..

주저리주저리 2022.12.06

초심으로

간밤 월드컵경기를 시청하고는 늦잠을 자 일어나니 9시가 넘었다. 하지만 바라는대로 강호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을 진출하였으니 당초목표를 달성하였으니 피곤이 반감된다. 4년간,아니 지금껏 십수년이상을 축구공과 같이 뛰며 노력한 선수들의 지독한 노력덕분에 이룬 성과이다. 쉽게 4년을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위해 뛰었고, 그 와중에 어찌 고난과 애로사항이 없었겠는가. 매일을 뜨거운 태양아래 헐떡이는 호흡을 추수리며 뛰고 달리며 수없는 계절을 지났으리라. 우리는 뒤에 감춰진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간과하고 당일의 경기만 바라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많다. 때론 영웅이 되고,때론 죽일놈이 된다. 그런데 그것이 내가 해야될일이 되었을때 우리는 어떠할까? 이런저런 핑계를 내세우며 어려운 상황이 내가 ..

주저리주저리 2022.12.03

꿈은 이루어진다.

GO QATAR! 월드컵 H조 최종예선이 오늘밤 포르투갈을 상대로 열린다. 이미 1승1패의 성적으로 강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펼치니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열세임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한국이 어떠한 나라인가? 어떤 학자가 2050년이 되면 한국은 G2국가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단,국가의 정신적 기둥인 '선비정신'이 살아있다는 조건에서.... 선비정신은 많이 희석되고 간신히 그 명맥이 일부에서 유지되고있는 것도 현실이고, 강대국이라고 축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다면 하는 기질을 갖고있는 민족의 국가이다. 갖가지 상황에서 흑백논리가 난무하고 내로남불로 상대방을 비난하지만, 뭉칠때는 뭉치는 민족이다. 2002월드..

주저리주저리 2022.12.02

EVERYTHING'S GOING TO BE OKAY

젊은시절 직장상사와 술한잔을 나누기위해 악속장소를 찾았는데 조금 이른시간이다. 바로 약속한 식당으로가기엔 너무 일러 주변을 걷는데 어느기업체 내부에 걸린 사인이 너무나 좋아 담아본다. Everyting's going to be okay!! Everyting's going to be okay!! Everyting's going to be okay!! 취중에 적은 글귀를 다음날 점심무렵에서야 보았는데 아래와같이 오타와 더불어 틀리게 적어놓았다. Everiting's going to okay!! 하룻밤사이 글귀를 본사람들은 실소하였을 것을 생각하니 얼굴이붉어지기도하지만, 위안을 주었다고느끼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허술한 구멍이있어야 사람이 모여든다고한다. 좀더 낮추고,좀 더 내리고, 좀 더 이해하며 살아가는 나..

주저리주저리 2022.11.29

스산한 마음

한해가 지나가려는 11월말, 날씨마저 아침에 비가오다가 흐리고, 또 비가 내리려는 듯 하늘이 구름으로 덮혀있다. 겨울로 들어서는 문턱이니 기온마저 떨어져 싸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런날씨와 기온과 계절에는 왠지모르게 스산한 마음이 가슴속을 스친다. 또 한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에, 오늘도 별반 나를 기쁘게하거나 힘이 되는 것 없이 하루가 지나가나 싶어 더욱 그러하다. 아침에 호기롭게 올라간 활터에서도 시수가 그리 좋지는 않다. 불과 얼마전까지 화살촉이 줌손에 닿는 것을 느낄정도로 만작이 되면서 5시 3~4발이 관중되어 자신감이 붙곤 하였는데, 근래들어서는 만작이 되지도 않거니와 화살촉에 훨씬 못미치게 당기면서 관중이 되지않는다. 며칠사이에 자세가 크게 바뀐것도 아니고, 변화된 것도 없는 듯 한데 참으로..

주저리주저리 2022.11.28

옛추억

어제인가 방송을 듣다보니 쇠고기에 얽힌 에피소드를 모집한다고해서 오래전 군시절의 일이 기억난다. 입대하여 논산에서 훈련을 마치고는 대전에서 후반기교육을 마치고는 마지막날 명령지가 발표되는데, 당시 막강하다는 곳으로 배치명령이 떨어졌다. 교육부대 중대장및 구대장이 축하한다면서 사제담배도 권하고 훈련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은 잊어버리라 사정?겸 부탁을 한다. 대전에서 야간열차(대전발 영시오십분인지는 모르겠다..)를 타고 용산역에 내리니 새벽녘이고 자대에서 인솔자가 나왔는데 바바리코트의 사복차림으로 찦차를 타고 왔으니 상당히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도 저렇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또 한두명의 동료가 있었던것 같았는데,병력을 인수받고는 인솔자가 '밥먹었냐?'고 묻길래 바싹 군기가..

주저리주저리 2022.11.25

꾸준한 근력운동

9월부터 걷기운동과 병행하여 틈틈이 근력운동을 하고있다. 집근처의 야산을 한시간반정도 걷고는 야외헬스장에서 이십여분정도 근력운동을 한지가 두달이 흘러갔다. 물론 매일처럼 하지는 못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정도하는 것이니 전문적인 운동보다는 노화되는 근력을 보완하고 유지해주는 정도의 운동이다. 코로나시국이니 실내보다는 야외라는 이점이 있고 거기다가 무료로 시설을 구청에서 조성하여놓았으니 틈나는데로 들려 운동만하면 된다. 나름 일주일에 한두번 열심히 운동을 하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근육이 붙은 듯 느낌이 오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인가. 예전부터 근력운동은 조금씩 하였더니 조금만 몸을 다듬어주면 그렇게 보기 싫지는 않은 몸매이라 생각한다. 백수이지만 하는 일이 많다보니 매일처럼 걷기도 어렵다. 아침에 활터를 올라 두세..

주저리주저리 2022.11.17

인지검사등 치매예방평가

보건소의 치매방지교육의 일환으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 하루 4,000보이상 걷기를 시작한지가 6개월이 경과되었고 꾸준하게 평균 일일 15,000보 정도를 걸었다. 기간이 경과되어 걷기는 종료되고 연결되는 교육으로 치매방지를 위한 대학병원의 연구프로젝트에 참가하였더니, 여러가지 인지검사등을 시행하고 두그룹으로 나누어 교육을 받는 팀과 그렇지않는 팀으로 구분하여 3개월후 그 결과를 비교 평가해보기로 한단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대학병원에서 인지검사와 동맥경화등 여러가지 검사를 보답차원에서 무상으로 해 준다기에 참가하였더니 무려3시간여를 붙잡고 테스트를 한다. 문장을 읽었다가 다른문제를 풀고는 다시 조금전 문장을 외우는 문제, 계산능력을 평가하는 문제, 도형을 보여주고 다시 그 도형을 알아맞추..

주저리주저리 2022.11.16

인간관계의 문제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문제와 난관에 부딛쳐 실망하고 분노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희노애락이 교차되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크게 대두되는것이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닌가싶다. 서로만나 사랑하고,미워하고,시기하고 질투하며 욕하고 싸우면서 자기중심으로 상대를 해석하고 평가한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자기중심의 사고방식 때문이 아닌가싶다. 사건이던,사물이던,인간이던간에 나를 중심에 놓고 상대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대상이 인간이되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상대는 상대나름대로의 인품과 성품과 개성이 있는데 나를 기준으로 상대를 해석해버리니 마주치는 상대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겠지만,접촉하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내기준에서 '왜 상대는 이러지 ..

주저리주저리 2022.11.15

가지않은 길

어제 가을비가 흠뻑내리고나니 낙엽이 많이도 떨어졌고 기온도 서늘해졌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낙엽쌓인 길을 바라 보노라니, 우리는 항상 우리가 가지않은 길을 그리워하는 습성을 가졌나보다. 가을이 저 멀리 사라지려 하나보다. 가지 않은 길 Robert Frost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림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주저리주저리 2022.11.1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