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가을비

dowori57 2023. 9.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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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가 지나도 떨어지지 않던  낮기온이고 밤에도 더위를 느끼던 구월이었는데,

오늘은 가을비가 내린다.

오전에 이슬비정도로 내리던 것이 오후에는 제법 내리고있으니 이젠 기온도 떨어지고

신선한 가을이 되리라.

오전에는 그냥 그렇게 더운날씨더니 오후가 되니 비가 지속되고 제법 서늘해지고 있다.

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된 것이다.

며칠전 산책길에서 도토리와 떨어진 밤을 줏었는데 더위속에서도 곡식과 과일은 열심히 익어가고 있었다. 

오전에 활터에서 제대로 맞지않는 습사를 하고 귀가하는 길은 평소는 항상 원활하였는데 정체가 있다.

오후늦게 가을비를 맞으며 산자락을 돌아본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매일처럼  걷는 길이고 마지막코스에는 야외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근력운동을 한다.

비가 내리니 평소 많이도 걷던길은 한산하게도 인적이 드물어졌다.

비를 맞아 여기저기 나뭇잎이 떨어지고 도토리도 떨어져있다.

오래전 유행하였던 '가을비 우산속' 의 분위기이다. 

금년도 이젠 세달반 밖에 남지않고 빠르게도 흘러간다.

추석연휴가 지나면 십월,잠시 단풍구경을 하고 즐기다보면 금세 추위가 다가올 것이다.

무심한 것이 세월이라 유행가 가사처럼 고장도 나지않은 것이 시간의 시계이다.

세월의 속도는 나이먹은 만큼 빨라진다고하니 금세  가을이 다가왔다가 지나가고 겨울이 오리라.

욕심부리지않고 성실하고 노력하는 삶과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자.

행복은 항상 가까이에 있고 노력하는 것만큼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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