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는 사위와 딸의 여름휴가일정이라고 양지리조트를 예약하였다고 같이 일박이일을 다녀오기로한다.
이번엔 우리와 동행을 하고 월말에는 사부인과 동행하여 동해안을 다녀오기로 여름휴가계획을 세운모양이다.
매일 노는 사람이 별도로 휴가를 갈일도 없거니와 이미 며칠전 덕적도와 굴업도로 휴가를 다녀왔었다.
그리고 더운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으로 다녀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아침에 출발하여 양지에 도착하니 점심시간무렵이다.
아직 숙소에 체크인이 되지않는 시각이라 인근에 있는 전원주택지를 돌아본다.
뒷길로 진입하니 차가 다니지않는 농로길은 잡풀로 차가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무성해있다.
현장도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다.
언제 택지로 변모할지 투자가 느리기만 하다.
숙소로 돌아오니 태권도협회하기수련회인지가 개최되어 많은 아이들이 여름철 수영장을 찾아 북새통이다.
미리준비한 토스트로 속을 채우고는 딸네식구는 수영장으로 들어가고
주변을 산책하기로 하고 검색해보니 와우정사가 멀지않아 다녀오기로 한다.
용인은 자주 찾는 곳이지만 와우정사는 처음이다.
대웅전에 참배하고 누운와불을 둘러본다.
더운날이지만 찾는 사람이 적지는 않다.
다시 시장을 보고 숙소로 들어와 수제비로 이른 저녁을 준비하고 얼린 돼지고기를 조리하는데
이미 상한 냄새가 나니 조리하다말고 고기를 전부 버린다.
괜히 상한 음식을 먹었다가 탈이나면 큰일인 것이다. 여름철 고기는 특히 조심해야한다.
별도로 시장을 보면서 오리고기를 사왔으니 그것을 구워 술한잔을 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낸다.
딸네부부가 요즘 티격태격하는 모양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다가 결혼하여 같이 생활하니 이것저것 사고방식과 생활습성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상대를 인정하고 다름도 인정해야하는데 우리네 삶이 그러하지 않고
상대가 바꿔주기를 바라니 그것이 쉽지않는 것이다.
바깥으로 데려가 바뀔수 있는것은 자신밖에 없다는 등 인생선배로 조언을 해준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속으로 빠져들고 이튿날 아침늦게까지 잠을 자고는 아침을 간단히
해먹고는 변형된 알파인 슬라이더를 손녀와 같이 타보고는 귀가길에 들어선다.
집근처로 와서는 수육으로 점심을 먹고는 일박이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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