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제주올레길

올레14코스(200614)

dowori57 2020. 6. 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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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6.14.(일)09:10-14:30(5.20hr) 비,소나기 그리고 흐림

2.lng

3.금성천-귀덕 괘물동산-대수포구-한림항(중식)-옹포-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월령코지-월령리 선인장군락지-월령교차로, 17.04km

4.장마기간이지만 흐리다는 예보에 조식 후 출발한다.

숙소가 함덕 이어서 애월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시간 반이나 두 시간을 예상하여야한다.

제주시로 이동하여 환승을 하고는 다시 어제 종점인 금성천 에서 하차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어제와는 달리 보슬비가 내려 괜찮겠구나라고 생각하였는데 빗줄기가 점차 굵어진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신발에 물이차고 철벅거리기 시작한다.

비옷을 입었지만 젖기는 마찬가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한림항으로 들어가기 직전부터 빗줄기가 소나기로

변하고 군데군데 도로는 고인 물로 도랑처럼 흐르거나 고여 있다.

간신히 비를 피해 올레 스탬프지점에 들어가나 워낙 빗줄기가 굵어 비록 우산을 쓰고 도장을 찍어보지만 금새 패스포트는 젖고

찍은부위는 물기로 번져버린다.

더구나 패스포트는 물기에 젖어 나달나달해지고 있다.

십이일을 걸어 이곳에 왔다는 젊은이는 이틀만 더 진행하면 완주를 한다고한다.

올레길을 걷고 종료지점에서 숙식을 하고 다시 출발한다면  이동하는 시간은

단축할 수가 있으니 하루에 2코스는 가능할 것이고 그러면 그 기간에 종주가 될 것 같다.

이 친구는 조금 기다려 빗줄기가 조금 소강상태일 때 도장을 찍고는 인사를 하고 갈길을 간다.

번진 패스포트 도장을 보완 하기위해 별도의 백지에 다시 도장을 찍어 나중에 오려 붙여야겠다.

 

인근 식당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다. 장어탕이 메뉴에 있어 주문하였더니 지금은 되지않아 해물탕으로 속을 채운다.

식후 비가 조금 잠잠해지니 다시 걷기를 시작한다.

젖은 옷이야 어쩔 수가 없고 문제는 철벅이는 신발인데 이 또한 방법이 없다.

참고 걷는 수 밖에...

옹포, 협재, 금능 해변을 지난다.

협재 해수욕장은 십여년 전 한라산을 종주 후 내려와 해수욕을 하면서 술 한잔을 거하게 마신적이 있는데 모습이 그대로이다.

어느 순간 해변의 돌길을 걷는데 우측 신발의 앞창이 너덜 거린다.

틈새가 벌어진 것을 본드로 붙이고 새로 산 신발보다는 편하니 가져 왔는데,문제이다.

더구나 장마기간에 움직이니 신발을 젖고 젖은 신발은 하루사이에 마르지 않으니

젖은 신발로 계속 이동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다.

월령코지와 선인장 군락지를 지나 스탬프를 찍고는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동의 시간을 감안하여야하니 어쩔 수가 없다.

이곳에서 숙소인 함덕으로 이동하는데 2~2.5시간을 감안해야한다.

축축한 신발과 젖은 옷으로 한시간이동하여 제주터미널,환승하여 함덕.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고 샤워후 양주한잔과 이른 저녁을 먹는다.

일찍 귀가하니 식사 후에도 19시가 넘지 않으니 저녁시간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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