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제주올레길

올레4코스/표선해비치해변-남원포구(191030)

dowori57 2019. 10. 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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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9.10.30(수)10:10-16:10(6.00hr) 맑고쾌청

2.doban

3.표선해비치해변-가마리개-망오름-태흥2리포구-남원포구,19km

4.애초에 한라산을 오르려다 계획을 수정하여 올레길4코스를 이어서 걷다.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출발이 늦어져 숙소에서 10여분 거리에 불과한 표선해변에 도착하여 출발하니 10:10분이다.

제주에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등을 크린하우스라는 집결지에 갖다버려야한다.숙소근처 크린하우스를 들렸다

오니 더 늦었다.

이곳해변은 벌써 5~6번 찾아오는 것 같다.엊그제에도 이곳에서 올레3코스를 마치고 저녁을 먹었으니 말이다.

준비하고 출발하여 오백미터나 갔을까...갑자기 차량의 트렁크를 열어놓고 왔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나 싶었는데

도반은 가보자고하고 본인은 에이 잠궜겠지 했는데,설마 싶어 가보니 열려있는 상태로 있다.

이런 건망증이란...매사에 꼼꼼히 챙겨야한다. 특히나 나이가 먹을수록 더욱 더 확실하게...



4코스는 3코스보다는 짧을거라 예상했는데 출발점에서 확인하니23키로의 거리이다.

3코스보다 더욱 길다. 그나마 해변길을 위주로 걷는 코스이니 조금 쉽지않을까 생각되는데...

왼쪽으로 해변을 끼고는 걷고 또 걷는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이고 아침에는 조금 서늘하였는데 낮기온은 살짝

더위를 느낄정도이다.

어제 자욱하던 미세먼지는 깨끗이 사라지고 없으니 걸음걸이는 상쾌하다.

3코스를 걸으며 김영갑갤러리를 들렸는데 갑장이던 작가는 이미 오래전에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거기에 비하면 이렇게 건강하게 사지를 활보하며 길을 걸을수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아파봐야 건강의 필요성을 느낀다지만,이렇게 제주 한달살이를 하면서 올레길도 걷고,오름도 오르며 지낼수 있으니 정말 복받은 일이다.



해변길이 두고 마을로 들어가는 해변에서 준비해간 치킨과 맥주한잔을 하면서 도시락으로 볶음밥을 먹는다.

그리 시장하지는 않지만 에너지보충을 위해 미리 먹어두는 것이다.

얼마되지않는 치킨을 다먹지 못하고는 밥을 조금 먹고는 다시 길을 걷는다.

마을을 지나 망오름과 밀감밭을 지나고 다시 해변으로 내려와 바다를 끼고 걷는다.

오늘은 거의 하루종일 원없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걷고 또 걷는다.

다리도 묵직해지면서 피곤해 지기도 하면서 출발점에서 아득하게 바라보이는 지점이 오늘의 종점이 아닌가 싶었는데,

과연 그러하였다.



햇볕을 내리쬐면서 걷다보니 드디어 남원포구의 4코스종점이다.

올레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얻고는 보니 10.31-11.02까지 올레길 행사를 한단다.

참가할까 싶은데 도반은 우리끼리 걷자고 한다.

남원에서 버스를 타고는 다시 표선해변으로 도착하여 주차된 차를 끌고 숙소를 향한다.

숙소를 소개한 사람과 저녁을 먹을려하는데 몰골이 싫다며 도반은 다음주로 미룬다.

이렇게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 짓고 오늘은 해가 지기도전에 숙소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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