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제주올레길

한라수목원 과 어승생악(191103)

dowori57 2019. 11. 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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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내외를 공항으로 태워다주고는 제주시에서 보았던 관덕정에서 습사를 하기위해 활터를 찾았다.

조금 헤매이다 찾은 관덕정은 관아와 더불어 정자가 있는 관광명소이지 활터가 아니다.

*활에 집념이 강하다 보니 '**정'이면 활터인 줄 착각한 것이다. 어이가 없어 도반과 같이 웃지않을 수 없다.

다시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 애월방향에 신시궁도장이란 것이 있어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 시간이 애매하여

인근의 한라수목원을 찾아 한시간여 숲속길을 걷는다.

적당하게 사람들이 걷기와 관람을 하고있다.




다시 활터로 달리다가 점심을 먹으려 하였는데 도반과 음식의 선택이 맞질않아 애월에서 헤매이다 순대국으로

속을 채우고 활터를 찾는데 어라...분위기가 이상하게 개인이 운영하는 국궁체험장이다.

국궁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짧은 거리에 과녁을 두고 맛보기로 체험하는 곳이었다.

오늘 두번째로 활터 찾기가 실패다.

습사는 포기하고 찾다보니어승생악이 가까운 곳에 있어 차를 몬다.

어승생악을 가는 길은 한라산자락길을 달리는데 이곳이 제대로 단풍이 들어 가을분위기를 만끽한다.



주차를 하고는 어승생악을 오른다. 부지런히 오르면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주변도 둘러보고

단풍도 구경하며 쉬엄쉬엄 오른다.

드디어 정상.

며칠전 오랐던 영실코스와 병풍바위,윗세오름과 백록담의 남측벽면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눈아래의 숲들이 가을을 맞아 아름답게 물들어가고 가을의 전경을 제대로 감상한다.

오전에 흐렸던 날씨가 이곳에 오니 맑게 게이고 산자라밑으로 걸려 오르는 구름의 모습이 장관이다.

이곳에 오른 맛을 제대로 느낀다.

전망을 구경하고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려니 외지에서 내려와 정착하였다는 젊은이들이 어린애를 데리고

와서 말을 건네다보니 아이가 귀여워 한참을 앉아 이야기하였다.

어른들이 쉽게 가슴을 열수 없는데 아이를 매개체로 가까워질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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