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

22.세월(150119)

dowori57 2015. 2. 11. 09:22
728x90
반응형

 

 

 

 
수명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절반조금 넘게 살아온 인생이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창창한 나이인데도 여기저기 신체가 부실한 증상이 나타나 정초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다.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다지만  예전부터 B형감염 보균자로 특별한 증세가 없어 젊을 때부터 술을
가까이하고 즐겨 먹다보니 술중독이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는데  그영향인지 간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와 병원의 경고를 받고 최근 절제 중에 있으며 , 몇년 전부터 좋지않던 허리디스크가 최근 다시 아프기 시작하여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음주는 주2회이상을 꾸준히 마셔왔고 가끔은 주량을 오버하여 마셔왔다. 직장생활 초기때는 하루
밤에 3~4차까지 꼭지가 돌때까지 마셨고 그때 동료들의 주량도 대단한 실력파들이었다. 음주 다음날은 근무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다시 저녁이면 되풀이 하는 시절도 있었다.
 
신입사원시절 같은부서의 대리에게 술한잔 사달라고 했더니 저녁에 술집에 대려가는데 자릴잡고
주문하니 술부터 나오는데 소주를 맥주컵에 2/3정도씩 따루어 원샷으로 마시고  잔을 내려놓으니
주도예법이 아니라고 컵을 탁자에 놓지말고 상대방에게 권해야 올바른 酒道라도 해서 그대로 했더니
또 한잔...안주가 나오기전에 두병인가를 비우고 나니 벌써 취기가 돈다. 나머지는 어떻게 마셨는지도 모르고  필름이 끊어졌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정치권출신인 그분은 누가 술을 먹자고 하면 상대와의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마셔야 할 상대이고 자주 마실 대상이 아니라면 처음술좌석에서 두번다시 술먹자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먹여버린다고 한다.
 
물론 본인은 점심을 영양가 있는 것으로 든든하게 먹고 저녁에 대작한 다음  그다음날은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점심또한 실속있는것 으로 먹어 보충을 한다고 한다. 그 당사자는 후일 다시 정치권으로
진입하여 충청지방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 하였다.
 
허리는 3~4년전 통증이 있어 확인해보니 추간판 돌출로 인한 요추협착증이라 몇달정도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하여 괞찬아진 상태이나 이번에는 다른부위에 협착이 있어 장시간 걷기가 불편할 
정도이니 조만간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겠다. 
 
매일아침 백팔배를 하고 찬물에 냉수마찰을 하는데 며칠전 찬물에 샤워를 했더니 콘디션이 좋지않은지 감기가 걸렸다. 나이가 있어선지 쉬이 낫질 않고 일주일을 넘게 헤메고 있다.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지 오줌빨이 약해진것은 당연하고 그나마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젊은시절에는
흙담에 구멍?이 파일정도의 기세였으나 이젠 겨우 흘러나오는 형상이고  간혹 팬티에 오줌빨리 흘러 옷을 적시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고 있어 심히 우려 스럽다. 세월의 무심함을 탓할 수도 없는 판국이다.  
 
예전에는 여름이 참기 어려웠고 겨울은 아무리 추워도 옷을 껴입으면 괜찮으니 견딜만 했다고 생각
했는데 나이가 들어선지 요즈음은 추위가 뼈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이 든다.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백세시대를 맞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개발과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겠다.
 
활동적이면서 주위사람에게 신세 지거나 의존하지 않는 인생3막이 되기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
728x90
반응형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인연(150124)  (0) 2015.08.27
23.난봉군시절(150123)  (0) 2015.02.11
21.夫婦(150116)  (0) 2015.02.11
20.미래(150113)  (0) 2015.01.19
18.부모(141229)  (0) 201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