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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전원주택지(150328)

dowori57 2015. 8.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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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심어놓은 정원수용 단풍나무. 상당히 자라 사람이 옮겨심을 정도는 훨씬 지났다>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육촌과 사촌을 만나 전원주택지를 다녀왔다.
사촌이 보유하고 있는 용인의 땅에 친인척과 지인들의 귀촌단지를 구상하고 있으며 초기멤버로
3명이 향후 계획겸 현지를 둘러본 것이다.
양지,용인IC에서 10여분 거리로 한적한 현장은 배산지형으로 약간의 경사가 있으나 탁트인 전망과
고요함을 전원생활의 적지로 판단되어 합류를 결정한 것이다.
 
 
  현장은 사촌이 오랜전부터 심어논 정원수가 자라고 있으며 아늑한 느낌이 드는 지형으로  영동고속도로의 2개의 인터체인지가 지근거리이고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 와 제2외곽순환도로의 진입로가 생기며
평일 서울진입이 한시간여가 소요되는 곳으로 교통편도 좋다.
3,500여평의 부지를 7~10개 필지로 분할하여 10여명이 입주되는 주택단지를 만들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장에서 바라본 전망. 멀리 **골프장이 보인다>
 
전원생활을 구상하고 실시하려니 많은 문제와 난관에 봉착하게된다.
우선 집사람을 설득하는 문제인데, 오랜시간을 이야기하고 설득하니 어느 정도는 동조하니 실행에
옮길수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살면서 번거롭거나 귀찮거나 힘들고 문제가 생기면  어느 순간에도
되돌아 가자는 소리가 나올 여지는 충분히 있다.
 
그 다음이  가서 무엇을 하고 지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럼 서울이나 도시에서 지내면 할 일이 많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가까운 거리에 각종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의료시설과 유흥시설이 있어 지방보다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여자들은 이런 시설과 멀어지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취미생활도 하고 운동과 여행도 즐기는것은 어느곳에 살던지 마찬가지다. 나머지 시간에 텃밭을 가꾸고 채소를 기르면서  공기 좋은 전원에서 산다는 것만 다를 뿐 아니겠는가?
물론 교통,의료,편의시설,문화시설을 지근거리에 두고 있는 도시생활 보다는 불편하겠지만
어느정도의 불편은 감내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정원수들이 물이 올라 새순이 돋으면서 가지 끝부분이 물들었다>
 
많은 지역을 놓고 물색하였으나 적당한 자리를 구하지 못하였는데 사촌이 뜻이 맞는 친지와 지인으로
구상을 해보자고 제의해 동참한 것이다.
전원생활의 문제중 하나인 현지인과의 문제등은 지인들이 들어가 조상하는 단지이니 그런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될 것 같다.
물론 친지와 지인이니 좋은 것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을 것이다.
전체 단지를 위해 운동시설등 공용시설과 정자등의 휴게시설을 제공하겠다는 사촌의 제의 와 구상이
고마울 뿐이다. 분명 개발하여 매각된다면 경제적 이익이 클것인데도 구상한 방안을 추진하는
부분에 경의를 표할 뿐이다.
 
 서서히 준비하여 2~3년후에나 입주할 계획이나 사촌은 먼저 10여평의 조그마하 집을 짓고
왔다갔다할 계획이라 한다. 상황을 봐서 내년쯤 컨테이너나 간단한 집을 짓고 추이를 지켜보며
진행할 계획이다.
멋진 전원생활을 기대히 본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 노력한 만큼 이루어 질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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