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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 31

참나무 벌목과 농장정리

아침에 기상하여 식전에 부모님 산소주변을 소나무를 옮겨심은 화분들을 보기좋게 땅에 묻어 보기에도 좋고 비가올때 토사를 방지하게 조치를 한다. 아침을 먹고는 어제 건조시킨 메주를 꺼내 볏짚을 넣은 양파망에 넣어 비닐하우스에 걸어둔다. 오늘 일과는 표고버섯을 심기위한 참나무를 벌목하기로한다. 전동톱이 제대로 작동되지않아 애를 먹었는데 나중에 확인하여보니 연료의 배합이 제대로 되어야 잘 작동이 되는가보다. 오래전 사용하던 연료가 통에 남아 자꾸만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연료통을 비우고 새로이 배합된 연료를 넣으니 그제서야 제대로 작동된다. 농막에서 한참을 올라가 그늘지고 습한 지대에 이미 표고목을 만들어 놓았지만 오년정도가 지나 수명이 되어가니 새로이 참나무를 벌목하여 건조시킨후 내년 이른봄에 참나무..

전원생활 2022.11.10

메주쓰기

고향의 중형농장에서 메주를 쓴다고하니 같이 작업하기로하고 얼굴도 볼겸 귀향한다. 경제적 논리로 친다면 왕복 기름값에 통행료등을 합치면 된장을 사먹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겠지만, 오랫만에 콩을 삶아 메주를 쓴다니 흥분되기도하고 무슨 잔치분위기도 되는 것 같다. 거기에 더하여 부모님 산소도 찾아보고 형제들의 얼굴도 보며 농장일을 도우니 일석삼조이상의 효과가 있는 방문이다. 서울을 벗어나는데는 무척시간이 걸려 거의 다섯시간정도가 걸려 농장에 도착하니 이미 수확한 콩을 솥에넣고 익히고 있다. 일단 늦었지만 점심을 해결하고는 콩을 삶는데 네시간정도 푹 삶아야 제대로 된 맛의 메주를 쓸수 있다고한다. 메주를 삶으면서 지속적으로 불을 떼워줘야하고 솥에 눌러붙지않게 저어주어야한다. 그렇게 삶은 콩을 뜸을 들이고 어느정도..

일상 2022.11.09

어렵고도 힘든 SNS 수익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긴후부터 온라인 수익을 위해 애드핏,애드센스,텐핑등의 광고를 병행하기 시작하였다. 견물생심이라 작지만 소소하고 지속적인 수입이 있다면 나쁘지 않을것같다. 처음 한달,두달의 방문자와 클릭수가 너무나 미미하여 괜히 시작하였나 싶었다. 신경쓰고 관리하는 결과에 비해 너무 미미한 것이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였다. 하기야 블로그 방문객자체가 별로이니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 당연지사인데도 마음이 좋지는 않다.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세월이 꽤나 되었지만 워낙이나 재미없고 내용이 없는 기록형식의 글이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 수가 없었다. 이제 애드센스등 광고를 시작한지도 3개월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600원,0.9불,200원정도의 수익이 카운트되고있다. 그나마 글이 누적되고있으니 포스팅하고 유..

주저리주저리 2022.11.08

나는 똥공장

나는 똥만드는 똥공장이다. 따지고보면 누구나그러하지만 조금은 특이하고도 성실하며 우수?하니 그런 말이다. 누군가는 지저분하게ᆢ 그러겠지만 원초적인것이다. 하루 적어도 세번이상은 무슨일이 있어도 똥이라는 제품을 부지런히 생산한다. 일어나서 한번, 아침먹고 한번, 점심먹고 한번,저녁 먹고한번, 그리고 중간중간에 상황을 봐서 제품을 생산하니 아마도 국내에서 알아주는 상위클라스의 제조공장이 아닌가 혼자 생각하며 웃음짓는다. 품질이 우수하여 주문이 오는 것도 아니지만, 때가되면 원료를 투입하여 부지런히 제품을 생산한다. 오늘 문득 나는 무얼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까싶은 의문이 들어 스스로 답을 내어보니, 열심히 제품을 생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파고듬을 어찌 할 수가 없다. 제품생산..

주저리주저리 2022.11.07

가족모임

오랫만에 집에서 자식들과 자리를같이했다. 출가하여 분가한 자식들이라 자기들의 배필과 아이가 있어 같이 모이곤 했는데, 배필없이 원주민?인 우리가족끼리만 모인것이다. 며느리가 임신을 하고 친정을 다녀온다고 내려가고나니 아들이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날겸 와서는 금요일은 친구들과 저녁모임을 하고, 토요일 딸도 같이모여 외식을 하였다. 맛있는 갈비에 적당하게 한잔을 기분좋게 마셨다. 외식후 집으로 들어와 2차를 한다고 각종안주를 차려놓고 소맥과 와인으로 술잔을 나누다보니 새벽한시가 넘어서니 그만 자리를 파하자고하니 조금 더 이야기를 한다고 해 먼저 자리에 누웠다. 취기에 다음날아침 늦게 일어나니 아이들은 한밤이다. 술병을 보니 몇병을 더 마신 것 같다. 어느정도 마시고는 절제가 되어야하는데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

주저리주저리 2022.11.06

세상살이

어느순간 이 순간을 마지막으로 이 생을 마감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결국 현실이 녹녹치않고 인간사가 마음대로 되어가지않는 현실의 벽이 너무나 높고 뛰어넘기가 힘들어지니 살아가면서 누구나가 힌번쯤은 그러한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잠시한번 그 순간 뿐. 슬기롭게 그 순간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요 인생이다. 세상사가 이런저런 일들이 얼키고 설켜 돌아간다. 호사다마라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쉬운일도 있는 법이다. 인생사가 새옹지마이다. 현실은 항상 내곁에 있고 나만 좋으면되는 세상이 아니다. 더불어 좋아야하고 서로가 즐겨야하는 인생이다. 나로인해 세상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세상은 자꾸만 利己주위로 흘러가는것 같아 아쉽다. 利他心을 가..

주저리주저리 2022.11.03

아둔한 머리와 희미해지는 기억력

그간 책을 잡은 기억이 별로 없어 가을에 독서를 좀해보자싶어 도서관에서 몇권을 대출받아 읽고있는데 별반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다. 볼 때마다 책표지가 눈에익다 싶은데 내용이 새롭고 읽다보니 절반을 보았다. 잠시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예전에 읽은 책을 찾아보니 작년11월3일에 읽은 책을 다시 새로이 읽고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느낀다. 물론, 이미 보았던 책도 다시 읽을 수도 있고 또 다시 몇번이고 읽을 도서도 있다. 그러나 불과 일년전에 읽은 책을 아직 보지 않은것으로 생각하여 빌리고, 생소하다고 느낄만큼 다시 읽고 있으면서도 전혀 기억하질 못하니 한심스런일이다. 그러한 일들이 근래들어 가끔 나타나니 이것이 나이먹은 증세인가 싶다.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기억도 없고 장면들이 새로와 열심히 감상하다보면 처음..

주저리주저리 2022.11.03

가을산책

오전에 활터에 올라 활을 내다가 이런저런 코치를 해준 사우와 같이 점심을 먹고는 인근 원미산을 걸어본다. 세월은 어김없이 흐르고 흘러 가을이 깊어지고 어느사이 11월이 되었다. 시월한달간 강원도,충청도,전라도와 경상도등 많이도 돌아다니며 곳곳의 가을 전경을 눈과 가슴에 담았는데도 아직 가을전경이 더 보고싶다. 노란은행나무와 붉게물든 단풍나무등이 잘 어우러져 있으니 가는 가을이 아쉬워지나보다. 산길을 걷노라니 우수수 낙엽비가 쏟아진다. 정상에 올라 멀리 바라보이는 계양산과 소래산,수리산과 관악산을 조망해본다. 도심에 살면서도 집부근과 활터부근이 산이라 사계절을 가까이서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으니 이또한 복이다. 한적한 숲길을 한바퀴 걸어 가을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예전에는 가끔 걷던 길인데 이것저것 다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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