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23/04 35

청국장-도래샘****

활터에 오른 오전의 사월 하늘은 맑고도 청명하다. 기묘한 형태의 구름의 모습이 파란하늘에 대비되어 자연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움을 보인다. 늦게 올라온 사우와 활을 내다가 같이 점심을 먹기로하고 인근 식당을 찾아 차를 달려 골목골목을 찾아간다. 부천 원미동의 도래샘이라는 청국장전문집이다. 그냥 그렇거니 싶은 도심의 식당인데 들어가니 실내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무언가모를 포스가 느껴진다.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고 직접 띄운 청국장이라고하며 청국장의 효능도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다. 잘 익은 청국장이 나오고 수육과 기본반찬 몇가지 그리고 계란찜이 곁들어 나온다. 각종야채가 깔린 커다란 그릇에 밥을 넣고 청국장을 듬뿍 올린다음 적당하게 고추장을 넣고 잘 비벼서 먹는다. 한점 먹어보는 수육과 김치가 보기보다는 맛이 ..

시경

시경을 읽어 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붓을 잡고 서예를 쓰기 시작하였고 작년연말 종로에서 구입한 중용,시경,서경을 펼쳐놓고 베껴 쓰다보니 한번 읽은 셈이 되었다. 독서로서가 아닌 서예의 체본으로 읽은 셈이지만,읽고 써 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시경(詩經)은 유교 경전 중 하나이다. 원제는 시(詩)이다. 이름은 시지만, 현대의 시를 의미하기보다는 율(律)이 있는 주나라 시대의 노래를 담은 민요집에 가까운 작품이다. 고대 중국의 시가를 모아 엮은 오경(五經)의 하나로, 본래는 3,000여 편이었다고 전하나 공자에 의해 305편으로 간추려졌다. 『사기』에 의하면 공자가 311편을 가려냈다 하나 이 중 여섯 편은 제목만 전한다. 『시경』 305편은 풍(風)·아(雅)·송(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풍은..

독서 2023.04.21

전주콩나물국밥-시루사랑***

맛집이라기보다는 자주 즐기는 메뉴로 콩나물국밥이있다. 전주에서도 몇차례 먹어보았고,일산의 유명하다는 식당도 가끔 이용하였지만,오랜전의 그 맛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없다. 집부근에 가성비가 상당히 좋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의 식당이 있어 즐겨 찾는다. 오전 활터에서 습사를 하고 귀가할 때, 마땅한 메뉴가 없거나 집밥을 챙기기 귀찮으면 이용하는 곳이다. 우선은 집에서 가까우니 좋고,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가성비가 좋으며 한끼 식사로는 만족스런 집이다. 특별히 꺼리는 음식이 없이 골고루 잘 먹는 스타일이라 특별하게 맛집을 밝히지는 않는 편이다. 이곳 음식은 정갈하게 반찬 두가지가 계란과 함께 나온다. 그런다음, 뚝배기에 펄펄 끓는 콩나물해장국이 나오면 계란을 넣고 썰은 고추는 입맛에 따라 추가하여넣고 잠..

1022회 도덕산,도문산(230420)

1.2023.04.20.10:55-13:05(2.10hr) 흐림 2.doban 3.도덕산캠핑장-밤일골정자-도덕산-도문산-야생화군락지-원점회귀, 5.38km 4.캠핑장을 나서 주차장에 파킹후 도덕산을 오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광명의 야산인 도덕산을 걸어본다. 안부를 올라보니 이정표가 없어 적당한 방향으로 진행하였더니 도덕산을 뒤로하고 걷는 길이고 밤일골로 향하는 것인데 어차피 걸으로 온 것이니 좀 더 진행하여 정자에서 잠시 휴식하다가 발길을 되돌려 도덕산으로 향한다. 능선을 오르고 내려 도착한 도덕산정상은 정자가 멋지게 자리잡고 여려명이 휴식을 취하고있다. 평일이고 도심의 야산이니 나이먹은 사람들이 많다. 먹고살기 어려웠던 예전은 지나간 시절이고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을 많이들 챙기는 것 같아 이..

流山錄 2023.04.20

69회 도덕산캠핑장(230419)

며칠전 인터넷을 뒤지다가 광명의 도덕산캠핑장을 들어가보니 예약이 되어 금년 첫캠핑을 하기로한다. 오후네시에 구름산을 두시간정도 걷고는 캠핑장을 향하려는데 저녁특식으로 파전을 해먹으려는데 준비한 파를 가져오지 않았으니 인근의 마트를 뒤져 부추와 미나리를 사고 캠핑장을 들어서니 일곱시가 되어간다. 조금 늦은 시각이지만 아직 석양빛이 남아있으니 서둘러 텐트를 치고 준비를 하니 어두워진다. 캠핑이라는 것이 준비하고 설치하고 철수하고,옮기는 것이 모두 힘든 작업이다. 좀 더 편해볼까 싶어 루프탑을 구입한지가 꽤나 되었는데 준비는 항상 힘이 든다. 그러나 힘든과정과 그 사이사이에 묘미를 느끼고 설치가 완료되면 샤워후 편안함을 즐기는 맛이 있다. 땀을 흘렸으니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는 오늘의 특식인 오징어를 넣은 ..

캠핑생활 2023.04.20

1021회 구름산(230419)

1.2023.04.19(수)16:00-18:10(2.10hr) 맑고더운날씨 2.doban 3.광명보건소-가리대고개-돌산전망대-구름산-원점회귀, 5.45km 4.금년들어 첫 캠핑을 광명의 도덕산캠핑장을 예약하였으니 오전을 집에서 보내다가 오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고 세시가 넘어 광명의 구름산으로 향한다. 도심부근에 위치한 캠핑장이니 구름산을 걷다가 여섯시경에 들어가면 될 것이다. 보건소에 양해를 얻고는 주차후 구름산을 오른다. 오후 늦게 오르는 산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고 한적한 산길을 호젓하게 걸을 수가 있어 좋다. 높지않은 산이지만 그래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호흡을 헐떡이게 하는 구간도 있다. 돌산전망대가 정상이라 생각하였는데 다시 진행하니 구름산정상이다. 해발240미터의 야산인데도 산행하는..

流山錄 2023.04.19

미련탱이

참으로 미련한 인간이다. 어제 취하도록 마신술에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다. 약속시간 한시간 전에 집을 나서 인근 공원을 걷고 봄경치를 즐기면서 각종 꽃들도 구경하였다. 예전 직장상사와 만나 연포탕을 안주로 소주세병을 마신 것까지는 좋았다. 푸짐한 안주에 술을 마시고는 죽까지 끓여주니 술마신 속에 채워넣었다. 그리고는 헤어져야하는데 2차를 간다. 팔십년도에 만나 마시던 실력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니 대단한 인연이다. 생맥주집에서 마른안주와 생맥주는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한잔,두잔,세잔까지는 기억하는데 네잔을 마셨는지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지않는다. 다섯시반에 시작한 술자리가 열한시가 지나서 마무리되었으니 다섯시간이상을 마신것이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숙취가 없을 수가 없다. 적당하게..

주저리주저리 2023.04.18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장편소설. 밤에 너무 영화만 보는 것 같아 도반이 사서 읽고 서가에 있는것을 읽어보았다. 두어달만의 독서이다. 수없이 지나치는 편의점이 새삼스럽게 보이기 시작하였고, 오래전 살았던 만리도,청파동 골목길과 서부역부근이 불현 듯 그리워지게 한다.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있지않고 내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독서 2023.04.17

1020회 계양산(230416)

1.2023.04.16(일) 10:50-14:50(4.00hr) 맑음 2.doban,sm 3.산성주차장-인천둘레길-목상동솔밭-피고개-정상-계양산성-원점회귀,7.68km 4.딸과 함께 산행을 하려니 휴일날 움직여야한다. 평소 백수인지라 주말이나 휴일에는 산행을 하거나 잘 움직이려하지 않는다. 직장인만으로도 복잡하고 인파가 많은데 노는사람까지 합세 할 것은 없다는 논리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는 딸을 픽업하여 산성입구로 달려가니 주차장이 거의 만차수준인 것을 간신히 비집고 파킹후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비가 내린후 대기가 깨끗하여야 함에도 또다시 황사가 하늘을 덮고있는데 눈앞의 숲속은 깨끗하고 맑다. 산성으로 올라 바로 정상을 오르는 것은 계단길이라 힘이드니 묵상동솔밭으로 인천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사월의 ..

流山錄 2023.04.1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