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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 35

봄비

봄비가 내린다. 오랜 봄가뭄을 해소하려 어제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아침을 지나서도 대지를 적시고있어 아침 활터를 조금 늦게 열한시가 지나 오른다. 우중이기도하지만 학생들 실습으로 사대가 붐빌것 같아 늦게 왔는데 실내교육위주로 진행하니 사대는 실제로는 평소보다 더욱 한가하다. 봄가뭄이 심해 산길에 먼지가 푸석이고 전국적으로 산불도 많이 발생하였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원스레 내려 대지를 촉촉하니 적셔주니 생동감도 있고 좋다. 점심까지 해결하고 활을 내다가 오후에 귀가하여 잠시 집에 머물다가 저녁약속이 있어 시내로 나간다. 며칠전 을지로를 나간후 이틀만에 또 명동성당으로 가서 지인의 전시회를 관람한다. 성당의 그림을 일년동안 매주 그리고 그 작품을 전시하는데 일년간의 대단한 노력이 돋보인다. 노고도 위로..

주저리주저리 2023.04.05

남산걷기

오전에 활터를 올라 습사를 하노라니 짙어가는 봄날의 진달래축제에는 인파가 계속 몰려든다. 오후에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오랫만에 봄날 남산북측도로를 걸어본다. 십이삼년전 명동의 남산자락에 살때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올라 걷던 길이었는데 일년만에 찾아본다. 명동을 지나노라니 코로나로 상권이 침체되어 문닫은 곳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오늘 가보니 예전의 명동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많은 외국인이 찾고있고 거리는 인파로 붐비며 상가는 활기를 되찾아 생동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남산으로 올라보니 멋지고도 아름다운 풍경의 남산자락이 보기에도 좋다. 노란 개나리에 연분홍의 진달래와 하얀 벗꽃등이 연하게 푸르른 새싹들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다.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봄날의 경치와 풍광을 즐기며 ..

1017회 북한산(230402)

1.2023.04.02(일) 08:10-10:40(2.30hr) 맑음 2.doban,seungmi 3.중흥사-산성계곡-대남문-구기동계곡-구기지킴터, 4,75km 4.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산성입구로 걸어나가 귀가하는 것보다는 이른시각이니 북한산을 걷고 대남문을지나 구기동에서 귀가하는 것이 일석이조의 효과로 나을 것 같아 절집을 나선다. 아침의 계곡길은 신선하고도 깨끗한 공기로 걷기에도 상쾌하고 좋다. 계곡의 물줄기는 가뭄으로 수량이 많지는 않으나 그래도 물소리를 내면서 흐른다. 계곡길은 곳곳이 사라진 사찰의 터와 옛 산성안의 군영지등으로 폐허의 모습을 보이고있다. 음지녁에는 두터운 얼음이 아직도 녹지않고 모습을 유지하고있다.이곳 계곡을 걸을때면 그리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우리의 선조시대의 지도자들은 이곳에..

流山錄 2023.04.02

중흥사 템플스테이

세번째 템플스테이를 여기저기로 알아보지만 일정등이 맞질않아 북한산의 중흥사에서 도반과 딸과같이 휴식형으로 예약하였다. 2008년 영평사,2016년 도리사 템플스테이에 이어 세번째인데, 도심근처의 사찰이지만 앞서 두 사찰이 한적한 곳에 위치한 반면 차량이 절집앞마당까지 들어가고 중흥사는 차량에서 내려 삼십여분 산길을 올라가야한다. '절로 가는 길'이 길다워야한다고 나중 템플스테이를 안내하는 사람과 이야기하였다. 토요일 점심무렵 집을 나서 버스와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구파발에 도착하니 시각이 일러 햄버거로 속을 채우고 잠시기다리니 절집 봉고차량이 들어온다. 막 도착한 딸과 탑승하니 일행이 젊은여자친구들 다섯과 부부등 열명이라한다. 북한동부근에서 하차하여 산길을 걸어오른다.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오르니 땀..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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