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직장생활을 같이하던 친구가 퇴촌의 농막으로 초대하였다. 서울의 집을 처분하고 인근 하남으로 옮기면서 차액을 투자하여 퇴촌에 백여평의 땅을 구입하여 세컨하우스개념의 농막을 지어 초대한 것이다. 종합운동장에서 모여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는데 정작 차를 운행하기로한 사람이 범칙금을 납부치않아 차량번호판을 영치당했는데,자주 차를 이용하지 않다가 모처럼 운행하려다보니 번호판이 없어 찾아오느라 늦었다. 한시간여나 늦게 출발하여 퇴촌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가 되어가고 선행팀은 이미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멀리 용문산이 아스라히 바라보이고 푸른 산군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농막은 조그마하게 지었지만, 주변의 텃밭과 화초들이 잘 어우러지고 다듬어져 주인의 섬세한이 잘 나타나있다. 곧 바로 화덕에 불을 피워 준비한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