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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05

여름휴가

매일을 노는 백수가 별도의 휴가가 있으리오마는 사위가 회사에서 제공하는 휴양시설로 가려니 같이 가자고 하니 마지못해 응하는 척 동참을 한다. 딸네식구는 미리 부산으로 출발하여 이틀을 휴가로 즐긴후 7번국도를 달려 속초로 오기로 하고, 우리는 아침에 속초로 출발하여 도중에 화암사 숲길을 걷고는 숙소로 미리 체크인을 하여 조우하기로 했다. 숙소는 청랑호 주변의 깨끗한 호텔로 공동 수영장이 마련되어있고 숙소에 딸린 개별 수영장이 준비되어있는 아담한 곳이다. 첫날을 저녁에 만나 딸네식구가 시장을 보아온 불고기와 막걸리,맥주로 수영장이 있는 데크에서 내리는 비를 피해 한잔을 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취침을 하다. 밤중에 서늘한 기온인데도 더위를 참지 못하는 손녀는 중간에 누워덥다고 이불을 걷어차고, 방문을 열..

여행/국내여행 2020.08.23

건봉사

금강산건봉사. 금강산이 강원도 일대를 점하고 있어 금강산 소속 사찰이 건봉사와 화암사등이 있다. 외옹치항 걷기를 마치고 통일전망대를 향해 달리다가 너무 거리가 먼 것 같아 건봉사를 들르기로한다. 건봉사는 두번인가 찾아본 기억이 있고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적당한 메뉴를 결정하지 못해 길을 달리다가 더이상 들어가면 식당이 없을 것 같아 들른 곳이 닭계장집. 그나마 단체손님이 있어 닭계장은 품절이 되고 닭칼국수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길을 달려 도착한 건봉사. 삼국시대 창건한 절집이다. 깊은 산속의 고즈넉한 사찰이라기 보다는 웅장한 규모의 사찰이다. 6.25전쟁때 모두 소실되어 다시 중건하였다는데 입구의 불이문만이 소실되지 않았다고 한다. 대웅전에 들렸다가 부처님의 견치사리가 보관되어있다는 곳에서 아침 ..

여행/국내여행 2020.08.21

태안반도여행-흥주사,신두리사구,간월암(200326)

호주에 사는 처조카가 잠시 귀국하였다고 도반은 같이 여행을 가자고 며칠전부터 서두르니 핑계김에 가까운 태안반도로 떠난다. 오전10시경 조우하여 태안반도의 흥주사로 향한다. 태안반도로 들어서니 봄날 전원마을이 그림같이 모여있고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다. 돌아가신 장모님의 49제를 우리나름대로 지내자고 매주 사찰을 찾기로하여 이번 이제에는 흥주사로 달려 고요한 사찰 법당에서 백팔배를 올린다. 그리고 인근의 신두리사구를 찾아 해변을 거닐고 해변에서 바라본 사구에 실망을 하였는데, 뒷편으로 돌아서니 사구가 멋있게 형성되어있다. 한면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말아야하는 교훈에서 다시 깨닫는다. 강풍이 온다는 예보와 코로나영향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하니 돌아다니기는 좋다. 더 걷고 싶으나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식당을 찾..

여행/국내여행 2020.03.28

제주입도(191022)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여섯시경 샤워를 하고는 인근의 식당에서 장어탕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는 제주행 아리온호에 차를 싣고 출항한다. 예전 인천에서 탔던 배와 동급이라고 한다. 녹동을 출발하여 제주까지 세시간반이 소요된다는데 오늘은 13시가 되어야 제주항에 도착이란다. 평일인데도 배는 거의 만선이다. 중장년의 여행객을 비롯하여 여고생들의 수학여행이 있어 그러한 모양이다. 화물차도 상당히 많이 승선되어 그 숫자가 적지않다. 푸른바다를 달리는 배안의 낭만이 그만이다.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운항하여 가도가도 수평선은 그대로다. 오랬만에 장시간의 승선후에 멀리 제주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눈앞에 보이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경과되어 제주항에 입항하고 차를 찾는데 대형 화물차가 빼곡히 들어와 있어 몇번 헤메이..

여행/국내여행 2019.10.22

녹동행(191021)

드디어 제주행을 위해 출발이다. 짐이 많기도하고 차를 가져가야할 입장이라 녹동항에서 배를 타기로 예약하고 녹동으로 향한다. 평소 간이 좋지않아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제주한달살기중 약이 부족하여 아침에 병원이 문을 열자말자 바로 처방전을 받아 약을 타고는 녹동항으로 달린다. 임실을 지날 즈음에 기름이 부족하여 경고등이 들어오는지라 임실로 빠져 기름을 보충하고 점심을 먹으러 맛집을 찾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영 아니다. 순대집인데 노린내가 나기도하고 영 입맛이 돌지를 않아 몇 술 들다가 만다. 다시 길을 달려 고흥부근에 와서는 예전에 들렸던 팔영산캠핑장을 둘러보고 능가사를 찾아 삼배를 올린다. 몇년전 팔영산을 오를때 무척이나 힘이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팔영산캠핑장에서 일박하려하였으나 온수가 제대로 나오질않으니..

여행/국내여행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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