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비오름(191031)
시월의 마지막날. 제주로 이사와 살고있는 동생네 집을 저녁에 방문하기로 일정이 되어있으니,도반은 오전에 조용히 숙소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근처에 있는 따라비오름을 홀로 찾아본다. 멀지않는 거리이고 평일인데 들어가는 입구는 한산하다못해 적막하기까지하다. 홀로 오름을 찾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주차장을 들어가니 십여대의 차량이 주차하고있다. 유명세를 타는 곳은 이제 평일,휴일의 구분이 없다. 오름을 오르는데 우,좌의 길이있어 우측길로 들어선다. 아마도 경사도가 심한 직벽을 오르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숲속길로 걸어올라 길아닌 길을 올라가는 코스이고 길도 험하고, 때론 물길이 흐르는 도랑을 오르기도한다. 이십여분을 오르니 사방이 조망되면서 흐르는 땀을 식히는 바람도 불어온다. 드디어 정상. 사방이 시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