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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00

초평호 출렁다리

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는 바깥으로 나오니 온통 가을빛이다. 농다리와 초평호수는 작년 여름무렵에 들렸는데,새로 개통한 출렁다리를 걷지 못하였으니 농다리를 다시 찾는다.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기는데,거의 노년층들이다. 열심히 일해야하는 나이의 사람들도 보이니 '소는 누가 키우냐?'는 물음과 함께 살기좋은 나라가 되어가는가 싶기도하지만 은근히 걱정도 된다.가는 도중 백곡저수지 아래의 플라타나스숲길이 아름다워 잠시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시간을 보내고있다.출렁다리붐이 불어 지자체마다 다리를 건설하고있고,서로가 좋다고 홍보하는데 이곳이 309m로 국내최장의 길이라한다. 가본곳 중에서는 소금강의 출렁다리,울렁다리가 멋있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잔잔한 호수물길..

여행/국내여행 2024.11.08

통도사

조식후 차량을 렌트하고는 울산역으로 달려 나머지팀을 기다려 조우한다. 어제 만난팀외에 6명이 합류하여 도합9명이다. 울산역에서 사진을 찍는데 여학생인듯한 아가씨에게 사진을 부탁하면서 '여학생들만 먼저 찍어달라'니 웃는다.웬 여학생? 하긴 늙은 노인대학 학생인가 싶기도 하리라. 오래전 학창시절의 여학생이라니 수긍이가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보기좋다한다. 통도사 앞으로 이동하여 파전과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의 일정은 통도사 탐방이니 그리 급하게 서두를 것도 없다. 대웅전을 둘러보고 암자 서너군데를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걸으면서 돌아보는 일정이다.깊어가는 가을답게 통도사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뒤덮혀간다. 어제내린비로 제법 수량이 흐르면서 운치가 더한다. 뒤로 보이는 영축산도 아름답게 단풍으..

여행/국내여행 2024.11.02

해후

오랫만에 대학재학시절 같이 활동하던 서클의 동기들을 만나러경남양산으로 향한다.대학입학으로부터 거의 50년의 세월이 되어가니 가마득한 세월이 흘렀다.상경하고 각자의 삶을 바삐살다가 연락이 뜸해지다가 은퇴후 자주 연락하고만나는 모임인데,거리등 사정상 자주 참석치 못하고 근래에야 한두번 참석하여국내여행도하고 해외트레킹도 하였다.이사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을 떠나기는 처음이다.장항선과 경부선을 갈아타야하는 여정이다.약속한 울산역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고 이미 어둠이깃들기 시작하니 숙소부터 정하고는 부근의 술집에서 소주한잔을기울이며 옛 추억을 더듬고 이야기 속으로 빠지다가 적당한 시간에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픽업시간이 여유가 있어 양산일대를 한바퀴 산책하여 본다.전날 내리던 비는 그쳤으나 구름이 하늘..

여행/국내여행 2024.11.02

오서산과 예산여행(240926)

5박6일 여정의 마지막날이다.숙소에서 기상후 정리를 하고 임도길을 따라 오서산을 오르기로 혼자마음먹고 출발한다.겁많은 일행은 모두 가지않았으면 바라고,특히나 도반은 차량을 돌리라고 성화다.우거진 숲속에 한쪽은 낭떠러지이고 덜컹거리는 돌길이니 겁먹을만도 하다.20여분 임도길을 달리니 두갈래길이 나타난다.하나는 정상으로 오르는 길일것이고,하나는 하산길이리라.잠시 차를 멈추니 도반과 일행은 두길을 걸어가보며 서로의 길이 맞다고하는데,마침 위치표시기가 있어 도반이 119에 전화하여 방향을 물으니 좌측길이 휴양림방향이라니 그길로 방향을 돌린다.십여년전 오서산을 올랐을때, 정상에서 임도길을 보았었고 일행만 동의하면 정상부까지올랐을 것인데...아쉽다.더불어 임도길의 사진한장 남기지 못한것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다.임도..

여행/국내여행 2024.09.28

보령,예산여행(240925)

기상후 어제걸었던 편백나무숲길과 성주산산림욕장길을 산책삼아 걷고는간단하게 숙소에서 조식을 하고 무궁화수목원으로 향한다.성주산휴양림은 언젠가 들린것같은 전경이라 생각해보니,금년 봄 전라도여행시 들렸던 제암산의 휴양림과 비슷하다.무궁화수목원을 한바퀴둘러보고는 다시 차를 몰아 예산으로 향하는데 도중에 전망대라는 표식이있어산중의 길을 달려본다.끝까지 오르니 군부대의 철조망이 나타나고 조금전의 활공장이 전망대라고 초소병이 알려준다.활공장에 올라서니 보령일대가 서해바다를 포함하여 발아래 내려다보인다.지난달 들려던 보령정이 보이고,그때 올려다보며 무슨산이냐고 물었던 옥마산전망대에 올랐다.시원한 전경을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고는 보령냉풍욕장으로 달려가보았으나 여름철 운영하고는 폐장을 하였다.광시를 거쳐 예당호를 찾아 ..

여행/국내여행 2024.09.27

용봉산과 안면도여행(240924)

어제하지못한 용봉산행을 여섯시에 기상하여 정상에 오른다. 더운 낮시간에 오르는 것보다는 새벽에 올랐다가 샤워를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자하였으나 이미 해는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솟아있다. 정상에서 내포일대를 조망하며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는 숙소로 돌아와 아침식사후 안면도로 향한다. 먼저 안면도의 간월암에 들려서 절집을 둘러보고 법당에서 삼배도 올린다. 바라보는 바다의 전경이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다. 소원등도 하나 달고는 안면암으로 이동하여 한바퀴둘러보고는 6여년전에 들렀던 기억을 되살려본다. 세월이 흘러 이제 이세상에 계시지않는 분들도 있으니 무상한 세월이다.꽃지해수욕장을 지나 부근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는 원산해수욕장에서 바다..

여행/국내여행 2024.09.26

부여여행(240923)

기상하여 조식을 해결하고는 산림욕장주변을 걸어본다.불볕더위가 지나가고 이제 가을의 하늘이고 기온이다.희리산 산림욕장은 어렵게 예약이 되었는데,막상 와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특별한 경관이나 뷰도 보이지않는다.오늘의 코스인 부여로 달린다.먼저 부소산성을 향하다가 궁남지에 들린다.넓은 면적에 연못과 각종 연꽃등이 아름답게 잘 조성이 되어 보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다.다만 연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수가 없다.그래도 붐비지 않고 한가롭고 여유롭게 사방을 둘러볼 수 있으니 그것으로 족한 일이다.한참을 궁남지에서 머물고 걷다가 부소산성으로 향하는 길에 점심을 산성의조용한 곳에서 먹기로 제안하고 김밥과 커피등을 힘들게 구입한다.부소산성,주차를 하고 산성입구를 지나니 날이 더워진다. 아침..

여행/국내여행 2024.09.24

서천여행(240922)

여행2일차.차를 달려 서천으로 향한다.먼저 마량리동백나무숲, 오래전 이곳을 방문하였을 무렵에는 겨울이라동백이 곳곳에 피어있었는데,가을의 초입이니 동백을 볼 수가 없다.동백나무 군락지를 한바퀴돌아 동백정에 오르니 맑은 가을하늘이 제대로이다.이어서 찾은 장항송림,해변에 우거진 소나무숲이 장관이고 그아래는 맥문동이 지천으로 자라고있다.맥문동꽃이 피었을 시기에는 정말 볼만한 풍경이었을 것인데,지금은 꽃들이 떨어지고화려한 보라색의 아름다움은 없다.송림을 한바퀴돌아보고는 스카이워크를 걸으면서 송림과 갯벌,바다를 즐겨본다.송림을 나와 여자들이 유명빵집을 찾으니 태워주고 그사이 저녁거리로 회를 뜨러 적당한 곳을 찾았으나 근거리에는 없어 포기를 한다. 금강습지생태공원을 찾았으나 특별히 볼 거리가 없어 신성리 갈대밭으로 ..

여행/국내여행 2024.09.23

내포사색길과 청양고추구기자축제

9월의 시작이다. 오전을 칩거하며 책과 컴퓨터에 매달리다보니 눈이 아물거려, 조금 덥기는 하지만 지난번 걸었던 내포사색길을 마저 걷기로하고 집을 나선다. 9월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은 아직도 덥다. 그나마 그늘아래로 들어가면 '아, 가을이 다가왔구나'하고 느낄수가 있다. 길고도 혹독하였던 더위도 세월앞에서는 한풀이 꺾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사색길은 수암산과 용봉산둘레길을 따라 숲속에 길을 만들고 매트와 데크를 설치하여 걷기에도 수월하고 대부분이 그늘길이라 더욱 편하게 걸을 수가 있다. 예술인마을에서 걸으니 용봉사까지는 그리 멀지가 않아 한시간이 채 되지않아 원점으로 회귀하고 소나무숲아래 맥문동군락을 감상하고는 시간이 이르니, 가까운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보러 출발한다.도착..

여행/국내여행 2024.09.01

남당항과 스카이타워

벽걸이TV설치를 예약하였는데 L사는 브라켓이 자기제품이 아니라고안전을 이유로 설치불가하다고 철수하였고,민간업체에 예약을 하였더니확인하고 연락준다더니 연락이 없다.오후에는 더워서 나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네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서인근 출장소를 들렸더니 전입신고 축하기념으로 영화티켓과 음식바우처,국기와폐기물봉투를 엄청나게 안겨준다.인구가 갈수록 감소되어가는데 신규로 유입하니 반겨줄만도 하다.4월에 퇴직자모임으로 들렸던 남당항으로 달리니 40여분이 소요된다.덥고 습한날씨이니 잠간 둘러보는데도 힘이들고 의욕이 나질않는다.잠시 둘러보고는 다시 에어컨이 나오는 차로 돌아온다.열대야가 지속되는 날이 최장의 기록을 세웠다하며, 방콕이나 싱가폴보다도덥고 습한날씨가 심하다고한다.길을 달려 홍성스카이전망대로 향한다.더위 ..

여행/국내여행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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