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처남의 장모께서 별세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문상을 다녀오기로한다. 서울에서 200여키로의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처남내외와 두분처형을 모시고는 거의 세시간을 달려 옥천장례식장에서 문상을 한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한참을 머물다가 안산에서 오는 사촌처남을 만나고는 조문을 마친다. 멀리까지 걸음하였으니 옥천의 명소 몇군데를 들르기로하고 우선 육영수여사의 생가를 찾아가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중이다.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어느군의 단체팀이 도착하니 문이 열리어 입장하려니 제지를 하는 모양인데, 어차피 열린문이니 같이 관람하자고해 입장하여 생가를 둘러본다. 당시로서는 만석군의 집안이니 생가도 규모가 크고 보기에도 좋다. 국모로서 추앙을 받는 여사의 생가를 둘러보고는 정지용시인의 생가도 찾는데 이곳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