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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28

허세와 약속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국어사전에도 약속의 정의는 ' 약속(約束) 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함' 이라고 되어있다. 살아오면서 많은 약속을 하였고 나름대로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있다. 물론, 사람이니 어떤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못할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피치못해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사전에 상대방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이다. 약속을 하고서도 사전에 양해나 동의도 없이 어물쩍 넘어가는 사람을 가끔 보게되는데 두번다시 그런사람과는 상종을 하기가 싫어진다. 대부분 그러한 사람들의 핑게는 바빴다거나 깜빡 잊어버렸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근래 그러한 경우를 겪었다. 무언가 필요한 조언과 도움이 있어 지인에게 연락하였더니..

일상 2021.06.14

노약자석을 앉아보니

노약자가 몇세부터인지 헷갈린다. 아니. 설사 그들이 규정하는 노약자에 해당되더라도 가능한 그좌석은 피하고 싶은심정이다. 아직 나이가 들었다는것을 인정하고싶지 않은 심정에다 아직도 건강한 육체이고, 가능한 앞으로도 그것을 지키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친구들과 술한잔을 늦게까지 마시고 전철을 타니 노약자석이 은근히 유혹한다. 어차피 비어있는 좌석이고 그자리에 앉을 지격이되는데 굳이빈좌석으로 달릴 필요가 있나 싶어 앉는다. 취기에 앉아있기는 하지만 거기가 내자리가 아닌것같아 마음이 편치는않다. 백세시대에 육십중반의 나이는 선대의 모습에 에 비하면 사십대의 연령이다. 현재나이에 0.7를 곱하여야 선대의 연령대라는 말이있다. 어찌보면 사실인것 같다. 육십중반이라지만 예전의 사십대의 모습이니 세상이 좋아지고 백세..

일상 2021.06.12

보물 찾기

수년전 가상화폐 돌풍이불 때 없는돈을 이리저리 굴러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이 있었다. 국내뿐만아니라 해외 가상화폐사이트에서도 일부 구입을 하기도하였다. 그것도 두곳이나.. 한번 몰입이 되어버리니 온통 가상화폐에 중독되어 채굴하는 피라미드에도 가입을 하여 채굴기에도 투자를 하였다. 아니,투기였고 가상화폐 광풍을 올라탄 채굴기을 미끼로한 피라미드조직의 네트웍마켓팅이였다. 또한 국내최초의 가상화폐라고하는 모 가상화폐도 투자하였다. 그렇게 투자나 투기한 돈이 수천이 되었다. 그리고는 그 광풍이 사라지고나니 피라미드조직도 와해가 되어버리고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도 사라졌다. 쳐다보기도 싫은 곳이 되어버렸고,그 후에도 피라미드를 소개한 지인은 그것말고 다른 네트웍을 여러가지 소개하였다. 이것 소개해서..

일상 2021.06.09

코로나백신 접종

말많던 코로나백신의 접종이다. 맞아야하나 말아야하나등 말이 많았고 그 후유증도 여러가지였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좋고 나쁘고의 평가도 나왔다. 그러하니 할당된 백신을 맞지않겠다는 사람들도 한때 속출하기도 하였으나 근래에는 예약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백신을 아스트라제너카백신(아제백신?)이다. 백신의 접종이니 당연히 맞아야하고 접종신청이 개시되자 바로 접수하였다. 누구는 접종전 보신하고 링거까지 맞는 사람도 있다는데 그렇게까지 설칠정도의 건강은 아니라고 생각하니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맞는다. 아침에 기상하여 조식을 먹고 청소를 마치니 바로 예약한 시간이 임박하였다. 열시에 예약이 되었지만 방문하는 순서로 접종한다기에 아홉시반에 맞춰 병원을 찾는다. 이미 진료를 개시하였고 먼저와서 백신을 ..

일상 2021.06.07

일산호수공원과 이해불가

며칠전 일산호수공원을 갔더니 도반은 인근의 백화점을 잠시 들려 쇼핑을 한다기에 먼저한바퀴를 돌고났더니 그제서야 와서 다시 돌자기에 작게한바퀴를 돌았다. 백화점에서 손녀의옷을 샀다고 했다. 오늘 활터에서 습사를 마치고나니 벅화점을 들려 옷을 바꿔야 한다니 인근의 백화점인줄 알았더니 일산으로 가야한단다. 심사숙고해서 상품을 사고 또 가능하면 집근처에서 사면 좋겠고, 고민해서 구매했으면 그대로 입으면 되는데 막상 집에와서보면 마음에 들지않아 구입한 것으 거의 절반정도는 다시 교환한다. 이러한 심리를 도대체 이해할수가없다. 그래서 무엇을 사러갈때 가능하면 같이가질않는다. 쇼핑하는것이 여자들의 취미요 재미라지만 영 체질에 맞질않는다. 갑갑하고 지루하고 이해할수가 없다. 교환하러 간 사람이 언제 올지도 모른체 주차..

일상 2021.06.02

친지의 결혼

나이가 들어 이제 또래의 친구나 친척의 자녀의 결혼이 막바지에 들어서는가보다. 물론 연배들 중에서도 아직 자녀를 출가시키지 못한 사람도 많지만,평균적으로 보면 한창의 시절이 지나고 막바지에 이른것 같고,이제 아우들이나 후배의 자녀들의 결혼이 다가오는 듯하다. 고종사촌동생의 아들의 결혼이 있어 다녀왔다. 코로나시국인데도 자리가 없어선지 주말저녁에 결혼을 한다. 나름 결혼적령기에 다다른 친구들이 선호하는 결혼식장이 있어 예약하기가 쉽지않나보다. 코시국이니 스몰웨딩으로 치루어진다. 전철로 가면 편하기는 한데 스타일이 구겨지는지 도반은 차를 가져가길 원하니 따를수 밖에 없다. 크게 막히지않는 올림픽대로를 달려 코엑스의 결혼식장을 도착하니 그래도 여유가있다. 혼주와 인사를 하고나니 코시국이지만 그래도 하객이 꽤나..

일상 2021.05.29

처가묘소와 심학산

다음주면 돌아가신 장모님 생신이라 둘째처남께서 얼굴도 볼겸 산소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같이 식사나 하자고 하는데, 코로나시국에 식당에서 식사하기도 애매하여 우리가 준비하겠다고하고 전날 돼지고기두루치기를 준비하고 아침에 밥을 하여 활터로 향한다. 활터에서 활을 내고 산소인 심학산을 향하려 하였는데,활터를 나가니 도시공사 직원이 있다. 코시국에 타시도의 거주민은 입장을 제한하고있고,오늘은 당연히 직원이 나오지않는날이니 활터를 나왔는데 당혹스럽다. 사우들은 조용히 활을 내보라고하니 여섯순을 내고있는데 어떻게 인지를 하였는지 그만 퇴장을 하란다. 바로 퇴정을 하고 파주 심학산으로 달린다. 선영에 도착하여 풀을 뽑고 정리를 하였는데도 처남부부는 도착하지 않는다. 산소주위에 아카시아가 만발하였으나 며칠..

일상 2021.05.18

만남과 낮술한잔

대학시절 동창이자 고교선배들이 연락이와서 주말점심에 반갑게 만나 소주한잔을 나누었다. 대학시절은 매일같이 만나 어울리면서 자주 술도 마시고 써클활동도 같이하였으니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보냈다. 나중에 졸업하면 같이 '밑져봐야(Mizebaya)',라는 기치아래 같이시업을 하자고 약속도하였다. 세월이 흘러 각자의 생활에 전념하다가 칠팔년전 연락하여 서울.부산.중국청도를 돌아다니며 술한잔을 나누며 회포를 풀다가 수년이지나 다시만난것이다. 오전에 활터로 가서 습사를 하다가 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나간다. 총4명중 선배둘에 동창둘인데.사업을 하는 선배는 아직도 현역으로 회사를 경영하면서 자동차분야의 첨단기술개발에 진두지휘를 하고있고 또 한선배는 퇴직후 컨설팅분야에 종사하면서 투자,M&A,수출등을 자문하고있다. 나..

일상 2021.05.15

결혼 37주년

결혼한지가 37년이 되는 날이다. 비가 추적내리는 오월 어느날 결혼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사이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고 세월이 훌쩍흘러 환갑의 나이를 넘은지도 한참이나 되었다. 인생이 일장춘몽이라지만 지나간 결혼생활을 생각해보면 정말 한편의 드라마 같기도하고 한편의 꿈인것도 같다. 내나이 스물일곱에 결혼하였다. 아마도 객지생활을 하는 자식이 안스러워 부모님께서 빨리 결혼을 시킨다고 하셨지만, 당시로서는 적정의 나이에 결혼하였다. 결혼후 초기에는 연립에서 신혼생활을 하였고 도반이 임신을 하면서 처가근처로 이사를 오니 경기지방에서 서울로 입성하는 것이라 방둘 거실하나에서 단칸방신세로 바뀌었다. 그 와중에서도 열심히 살았고 딸아들을 낳고 잘 성장해주어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여 열심히 살고있으니,이제는 ..

일상 2021.05.12

어버이날,어린이날 모임

날자가 지났지만 어버이날겸 어린이날 모임을 갖자고 아들과 딸내외가 연락하여 코로나시국에 바깥에서 모일수도 없어 집에서 만나기로하였다. 모처럼 자식내외가 온다니 도반은 불고기와 수육등을 주메뉴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든다고 며칠전부터 바쁘다. 쭈꾸미는 아들이 주문하는 것으로하고 당일아침부터 도반이 준비를 하였는데, 막상 딸내외가 도착하여 손녀를 맡기고는 잠시 바람을 쐬고 오겠다기에 그러라고 하며 언제오냐고하니 아들과 이야기가 되어있다고 여섯시가 되어 오겠다고한다. 막상 오후세시가 되어 아들내외가 와 물어보니 여섯시 이야긴 없었다고한다. 이른 저녁을 먹기로한 것 밖엔... 우리말이 애매한 부분이있다. 이른저녁은 생각하기에 따라 5시가 될수도 6시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시간을 구체화하여야 하는데... 딸내외가 ..

일상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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