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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28

어버이날

'살아계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는 옛말이 있는데, 이젠 내곁엔 어버이가 계시지 않는다. 부모님과 처가부모님 모두 작고하시고 부모가 계시지않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어버이날. 예전 같으면 장거리에 계신 부모님께는 안부전화를 드리고,가까운 처가 부모님은 찾아 뵈었다. 이젠 전화드릴 부모님도, 찾아 뵐 부모님도 계시지가 않는다. 세월이 많이도 흘러 부모님세대는 지나가고 우리도 중장년의 나이가 되어 자식들이 출가하여 가정을 이루고 할아버지가 되었다. 어제 아들을 만나 사주는 점심을 맛있게 먹었고, 내일이면 어린이날,어버이날겸해서 우리집에서 아들딸내외가 모두 만나 조촐하게 같이 식사를 하기로하였다. 내가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고 효도하지 못함은 생각치도 못하고 비록 내일 보더라도 오늘 전화한통 없는 자식..

일상 2021.05.08

한강걷기와 만남

손녀를 돌보러 딸네집을 새벽녘에 달려간다. 백수에게 여섯시반은 이른새벽이다. 느긋한 기상이나 백팔배등 아침일정은 건너뛰고 딸이 출근 전 도착하여 빈속으로 출근하는 딸을보내고는 손녀를깨워 아침을 먹고는 등교를시킨다. 그리고는 자유시간,집으로 왔다가 다시 가기엔 조금 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니 아예 딸네집에 머물면서 하교까지 돌보는 것이다. 그시간에 할 꺼리를 챙겨가서 붓글씨도 쓰고 어학공부도 한다. 그리고 간단히 점심을 차려먹고는 한강을 걷는다. 시간이 많은 때는 세시간,아닐경우는 시간에 맞춰 걷는다. 며칠전 내린 비로 조금 떨어진 기온이지만 입하답게 햇살이 뜨거워지는 날씨이다. 해당화가 피고 아카시아꽃이 만발하며 찔레꽃도 제철이다. 다시 하교하는 손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간식을 먹이고 잠시 쉬었다가 태권도..

일상 2021.05.06

모친기일

모친께서 돌아가신지 일년이 되는 날이다. 집에서 제사를 모셔야하는데 코로나로인해 여러명이 모일수가 없으니 선영으로 형제들이 모여 제사대신 산소에서 간략하게 형식을 갖추며 애도의 자리를 가진다. 원래는 오늘 귀향하여 제사를 모시고 일박을 하려하였는데 일기예보에 저녁부터 비가 온다니 어제 내려와 일박을 하였다. 산속에 공기가 좋아선지 간밤의 음주에도 숙취를 느끼지 못한다. 여섯시에 기상하여 산소를 한번 둘러보고는 산소윗부분 물고랑을 만들면서 뚝방에 심어놓은 영산홍이 죽은 곳에 산철쭉을 몇그루 옮겨심는다. 아침부터 작업에 땀이 흐른다. 그리고는 속도 풀겸 버섯을 넣어 라면을 끓이고 미나리를 넣어 아침을 대신한다. 얼큰하게 라면을 먹고는 어제 저녁에 남은 밥을 말아 먹으니 거뜬하다. 집에서 가져온 호박씨를 짐승..

일상 2021.05.04

편안한 마음,불편한 마음

살아가면서 마음 편안한것이 제일이다. 돈이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고, 물질적으로 풍족하다고 또 행복한것이 아니다.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에 마음이 쓰이고, 한순간에 어느일에 신경이 쓰이면서 마음이 불편해진다. 희로애락의 우리네 인간사의 단편이 아닌가싶다. 다른사람을 바꾸려하지말고 내가 바뀌면 쉽게 모든것이 해결되지않는가... 누나네 아들이 미혼으로 있고,여동생의 제자가 미국에 살고있으며 가끔 통화를 하며 미국으로 놀러오라고 하면서 딸이야기를 하니 여동생은 조카이야기를 하고보니 서로가 조건이 맞을 것 같아 언제 한국에 오면 한번 보도록하자고 한 모양이다. 그리고는 조카에게 확실하게 답을 받지않고 누나나 여동생이 편한대로 그러면 되겠구나라고 좋게 생각한 모양이다. 조카는 분명하게 싫다고 답을 하였다..

일상 2021.04.17

한강과 술한잔

국민학교동창이 연락이 와서 세시경 가양에서 만나 한강을 걷고는 당산에서 술한잔을 하기로하였다. 며칠전 술한잔 이야기하길래 일정을 미루어 만나기로 한 것이다. 어젠간 봄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근래의 날씨답지않게 서늘하고 한기까지 느끼게하는 기온이다. 가양에서만난 한강으로 나간다음 여의도방향으로 걷는다. 한랭전선이 오니 황사가 사라지고 시계가 깨끗하게 보전이되니 북한산이 선명하게 바라보니고 멀리 석촌호수의 롯데타워도 보인다.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한시간 반정도를 걸으니 당산이다. 도심으로 들어가 홍어삼합에 막걸리를 시켜놓고 마시기 시작한다. 이래저래 막걸리7병을 나누어마시고는 취해 버렸다. 필림이 끊어진 것이다. 2차를 갔다는데 어떻게 먹었는지 귀가를 어떻게 하였는지 도대체 생각이 나질않는데 어렴풋이 귀가..

일상 2021.04.15

드라이브와 오해

신차가 나왔으니 차량도 익힐겸 도반이 운전하여 드라이브에 나선다. 휴일이라 경인고속도로가 정체된다. 경인고속-제2외곽을 생각하였는데 청라를 지나다보니 공원이 있어 그리로 들어가 차량을 주차하고는 차량의 비닐을 벗기고 정비를 하였다. 번호판에 KOR이라는 푸른마크가 달린 7자리번호판의 차량들이 보이길래 '유럽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차량을 가지고 해외 나갈 일이 그렇게 많을까? 괜히 허세를 부리네...'라고 오해하였는데 우리차도 그렇게 번호판을 만들어가지고 왔다. 이것도 트랜드인가? 아니면 그렇게 규정이 되어있는가?.. 그리고는 호수를 걸어본다. 일산의 호수공원규모라 생각하였는데 실제의 둘레는 일산보다 더 긴것 같다. 80프로정도를 돌고는 시간도 지났고 배도고파 이것저것 검토를 하다가 양식집으로 들어간다. 여..

일상 2021.04.10

새 식구-2호 차량 교체

13년이 경과된 도반의 모닝을 어제 매각을 하고나니 오늘 새로이 계약한 아반떼가 등록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배송이 된단다. 산행중 등록비를 송금하고 보험사와 연락하여 차량을 대체시키고 귀가하니 시간적여유가 있다. 등록증사본을 핸폰으로 전송받아 관리사무소에 들려 아파트 주차장 차량등록까지 마친다. 등록이 되지않으면 출입시마다 방문차량으로 처리해야하니 휴일 이틀간 번거로울것 같아 미리 등록하는것이 편리할 것 같아 바삐 움직인다. 저녁에 배송이 된다니 고사용 시루떡과 포와 막걸리를 미리 준비하고는 차량을 인수받아 시승겸 드라이브를 하고는 인근으로 이동하여 장어구이로 저녁까지 먹고 귀가를 한다. 신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신형이니 여기저기 새로운 기술이 보여 적응하자면 시간이 흘러야겠다. 귀가후 간단히 주차장에서 ..

일상 2021.04.09

차량교체

도반의 차량교체를 위해 차량을 예약하고 석달을 기다리라고 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다. 한달이 조금 경과되었는데 이번주 출고가 된다고한다. 조금은 신뢰가 가지않는 카마스터이다. 반도체수급에 문제가 있었고 그것의 공급이 원활해서 생산이 빨리 되었더라도, 계약시 정보와 다른 정보가 입수되면 미리 연락을 하여 계약자에게 안내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막상 전산에 출고일이 지정되니 연락을 한 것이다. 업무에 바쁘니 이해할려고하지만 조금은 황당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13년간 도반의 발이 되어주고 근거리 이동이나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모닝이다. 이제 며칠후면 이 차량과 이별을 하여야한다. 그간의 노고에 많은 고마움과 애정을 보내면서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었다. 도반은 좋아라하는데 조금 머리가 아파온다. 대금의 지급,..

일상 2021.04.07

봄비

봄비가 오전부터 내리고있다. 기상후 어제 지나쳐 연기한 혈액검사를 받으러 공복으로 병원으로 출발한다. 3개월마다 혈액검사,또 3개월마다 혈액과 초음파검사..벌써 7~8년이 되어가나보다. 언제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간수치가 엄청나게 높게나와 입원해야할 정도가 되었다. 그때만해도 병원에서 대우를 받던 위치에 있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데 무슨 입원이야고 거절을 하였더니 비피더스라는 간치료제를 먹으라고 권유하여 지금까지 먹고있다. 3개월검사후 담당의사를 만나보면 이상이 없고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매번 그러니 약복용을 중단하면 안되겠냐고하면 바로 간경화증세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를 하니 끊을 수도 없다. 지인은 다른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라고 하는데, 검진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검사후 귀가하..

일상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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