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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28

COVID-19검사

하루밤을 자고는 아침일찍 집근처의 선별진료소를 향했다. 아침부터 나와 줄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몇명 기다리고 있어 뒤를 이어 줄어서서 기다리는데 아홉시가 되어가니 직원인듯한 사람이 나와서 해외를 갔다오거나 보건소에서 문자를 받은 사람은 보건소로 직접가라고안내한다. 차례가 거의 다되어가는데... 왜그러냐고 문의하니 잘 모른다며 그렇게 안내하라고 지침을 받았다고만 한다. 혹 검사의 방법이나 결과도출의 시간이 다른가 싶어 다시 차를 몰아 양천보건소로 갔더니 이동하는 시간도 걸렸고 보건소의 대기줄은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있다. 검사방법이나 절차가 선별검사소와 동일한 것 같다. 추위에 줄을 서서 줄어들기를 기다리며 한시간여를 보내니 드디어 순서가 되어 구강깊숙한 곳과 콧구멍 깊이에서 점액을 채취하니 시료채취가 종..

일상 2021.01.06

찜찜한 마음

며칠전 강릉을 당일치기로 다녀온 일이 있었고 그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코로나 상황에서 외식하기도 찝찝하였지만 굶은 수는 없어 늦은 점심시간에 들러 식사를 하였는데, 일행 다섯명이 한테이블은 고사하고 한곳에서도 식사할 수가 없다고하여 두팀으로 나누어 한팀은 본관 다른 팀은 별관에서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는 사흘이 지났는데 오늘 오후 늦게 강릉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다. 식당을 출입하면서 인적사항기록을 남겼으니 그것을 근거로 연락이 온 것이다. 심히 당황스럽지만 일단은 선별검사소를 확인해보니 이미 오늘 업무는 종료가 되었고 내일 일찍 검사를 받아봐야할 것 같다. 강릉 보건소로 확인전화를하여 보았더니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지만 느낌상 식당의 종업원이 확진자로 밝혀진 것 같다. 며칠간 출입하여 식사를 한 사람..

일상 2021.01.05

辛丑年새해를 맞아

매일 맞이하는 일출인데 오늘의 일출이 특별함은 새로이 한해를 여는 아침이어서이다. 평소보다 일찍일어나 대충 씻고는 따뜻하게 챙겨입고 인근 야산을 오른다. 새해첫날의 일출을 보기위해서다. 아파트인접한 야산은 높이가 얼마되지않아 오르는데 집을 떠나 이십여분이면 가능한 높이다. 생각보다는 여기저기 오르는 사람들이 많고 정상의 정자에 다다르니 일출인파들이 운집하여있다. 코로나 시국에 멀리 일출명승지를 가지못하고 집에서 가까운 야산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새해 첫해를 보기위함이다. 동녘하늘에 구름이 살짝가리고 있어 시간이 되었는데도 붉은빛이 강해만 질뿐 해는 솟질 않고있는데 반대쪽하늘에는 달이 밝게 떠있다. 자세히보니 일출방향을 엉뚱한 곳으로 잡고 바라보고들 있다. 다른방향으로 이동하여 붉은 하늘을 바라보나 사..

일상 2021.01.01

한해를 보내며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것을 맞이하는 것이다. 2020년 한해가 지나가고 내일이면 새해가 시작된다. 정말로 다사다난하고 힘들고 보람찬 한해를 보낸다. 개인적으로는 2월에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4월에는 모친께서 돌아가셨다. 어렵고 힘겨운 시기를 슬기롭고 희생하며 살아오신 분들인데, 노년에 병환으로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으니 이승에서나마 편안하게 지내시리라 믿는다. 두분모두 코로나시국에 돌아가셔 조문객도 제대로 모시지 못한채로 장례를 치뤘다. 5월에 집을 우리집을 이사하면서 시험을 치루고 월말에는 딸네집이 새로 입주를 했다. 휴가차원에서 6월에는 막내처남과 함께 보름간 제주살이를 하면서 하루 20여키로씩을 거의 매일 걷고 쉬지않고 술을 마셨다. 여름철내내 칩거를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여 10월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일상 2020.12.31

불설삼천불명경(佛說三千佛名經)

누님이 구해서 일독하라고 준 불경. 작고한 삼성 이건희회장이 병석에 있을때 이재용부회장이 운문사에 법공양을 올린 불경이다. 쾌차를 기원한 대상은 세월을 따라 사라지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만 남았다. 언젠가 삼천배를 올리고 싶었는데 실현치 못하고 있다고하니 일배에 한구절씩 읽으면 삼천배가 된다고.... 의미도 모르면서 일독하다. https://coupa.ng/bOFntg 신지모루 듀얼포트 차량용 USB 3.0 충전시거잭 + 메두사 3in1 멀티 충전 케이블 0.7m COUPANG www.coupang.com https://coupa.ng/bOFnHu 프리미엄 식용 아르간 오일 100% 효능 엑스트라버진 캡슐 유기농 모로코산 로스팅 유 먹는 커넬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일상 2020.12.30

가족식사

코로나로 연휴3일동안 갈곳이 없어진 딸네식구, 손녀가 전화를 하였다. '할머니 놀러가도 돼요?', '그럼,당연히 되지' 손녀를 맡겨놓고 딸내외는 데이트하러 나가고,집에서 점심을 대충 차려먹고 놀다가 싫다는 손녀를 간신히 꼬셔 집옆의 야산, 장군정으로 향한다. 손녀는 집에 올때마다 거의 장군정을 올라가지만, 항상 가기 싫다고 거부를 하다가 막판에는 가게되고 가면 좋다고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고하고는 다음에 오면 다시 가기 싫다고 되풀이한다. 오르막이 없는 데크길을 길게 돌아 중간의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는 다시 길을 돌아 귀가하니 거의 한시간여가 소요된다. 조금 놀다가 도반과 손녀가 햄벅스테이크를 만들어 차려 놓으니 손녀는 배가 고프다며 미리 먹자고 한다. 맛있게 와인한잔을 곁들어 식사를 하고나니 그제서야..

일상 2020.12.27

부부싸움

부부는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일로 서로 다투는 경우가 많다.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상대방에게는 큰 일지도 모르지만.... 오전에 병원에 예약이 되어있고 눈을 뜨니 일곱시가 되어가는데 속도 좋지않아 일어나 화장실엘 다녀왔다. 그리고 나와 도반에게 더 잘거냐고 그만 일어나라고 했더니 '아침부터 화장실에서 요란한 소릴낸다', '일어났으면 다정하게 인사를 해야지 왜 투명인간 보듯이 하느냐'고 쏘아붙인다. 아니 속이 좋지않아 화장실에 갔고 당연히 소리가 날 수도있다. 생리적인 현상인데 자제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리고 다정스럽지는 않았지만 일어나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도 투명인간 취급등의 소릴하니 아침부터 짜증스럽다. 그것도 성탄절 아침인데... 이것저것 마음에 들지않더라도 조금 이해를 하거나 정히 이야기를..

일상 2020.12.25

無常

거의 십년가까이 주기적으로 체크를 받는 간염질환검진일이다. 손녀의 등교일과 겹쳐 도반은 새벽같이 딸네집으로 출발하고 평소와는 달리 조금 일찍 일어나야하는데도 시계를 보니 일곱시 전이라 조금만 더 하다보니 일곱시 반가까이 되어서야 일어난다. 검진이 여덟시반예약이니 시간이 촉박하다. 부랴부랴 샤워하고 머리를 감고 출발하니 출근시간에 겹쳐 차량이 정체가 된다. 간신히 정체를 뚫고 검진을 진행한다. 복부초음파에 혈액채취,미리 예약이 되어있어 그리 시간이 지체되지는 않아 삼십분이 채되지않아 채변과 혈액채취 및 초음파검사가 종료된다. 결과는 일주일 지난뒤 나오니 귀가길로 들어서는데 도반에게 문자가 왔다. 전화를 달라고 ... 전화를 했더니 딸은 네시경에 손녀를 픽업한다고 했는데 도반은 그때까지 돌봄교실에 있는것이 ..

일상 2020.12.23

동지와 욕망

오늘은 동지이다. 동지는 24절후의 스물두번째 절기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冬至)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그래서 양력 12월 21일 무렵에 든다.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하순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태양력인 동지에다가 태음력을 잇대어 태음태양력으로 세시풍속을 형성시켜 의미를 부여하였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대접 하는 것이다. 이 관념은 오늘 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동지..

일상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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