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추억 1978 이사를 위해 정리를 하다 찾은 사진 1978년. 군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 여행을 하였다. 당시 25,000인가를 각자 갹출하여 지리산을 올라 도중에 텐트를 치고 일박을 한후 천왕봉을 올랐다가 중산리로 내려와 며칠간 먹지 못하던 소주를 마시고 중산리계곡의 바위에 취해서 누워 바라보던 하.. 일상 2020.04.26
삼우제 식전에 어제 못한 전선연결작업을 마무리 짓고 상부 연못에 빗물이 고이면 펌프로 물탱크에 보낼 곳에 전기공사를 마무리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빗물을 모으고 이것을 탱크에 담아 사용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단,비가와서 연못에 물이 고여야 물을 모을수 있는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는 삼우제를 위해 내려온 형제들과 같이 제사를 지낸다. 이제 모친의 장례가 마무리 되는 것이다. 묘소가 잘 조성이 되고 주위에 각종 꽃들과 철죽 주목등을 심어 놓았으니 세월이 지나면 갈수록 멋진 묘지가 될 것 같다. 중형이 수시로 농장을 오가며 돌볼 것이니 좋아지지 않을 수 없다. 묘소에 둘러앉아 음복을 한잔씩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늦게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하늘이 흐려지고 바람이 조금씩 불어온다. 농막으로 .. 일상 2020.04.20
모친별세 모친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 4월15일 수요일,12:37경 소천하신것이다. 향년94세,병석에 누워 불편하고도 사시는것같지않는 세월을 14년을 지내시다가 아버지가 떠나신1년1달보름정도가 지나 우리곁을 떠나신것이다. 불효자식은,힘들고 어렵고 식물인간으로 연명하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 일상 2020.04.16
마음의 평안 어제오후 대반리를 한바퀴돌고 오늘오후는 싫다는 손녀와 함께 현덕리를 걸었다. 딸이 손녀를 보아달라고 해서 내려온 이곳 평택안중생활도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애초 일년반을 기약하고 내려온 것인데,마침 딸네도 분양받은 서울로 입주를 하게되어 다음달이면 차례로 이사를 .. 일상 2020.04.11
평범하게 살기 평범하게 살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물리적,경제적인 평범이 아니라 내면적,정신적인 삶의 평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익어가는 벼처럼 고개를 숙이고,주위와 원만하고 원숙하게 조화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자꾸만 편협되어가고 조금만 의사에 어긋나면 벌컥 화.. 일상 2020.04.06
Wonder Land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한국에서 확진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국에 이어 세계2위의 확진자발생국으로 되어있다가, 진단키트의 보급과 의료진의 신속하고도 헌신적인 대응등으로 확진자수가 감소추세로 접어들면서 한국이 코로나검진및 퇴치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상한.. 일상 2020.03.30
梅經寒苦發淸香 “梅經寒苦發淸香(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겪어야만 맑은 향기를 풍긴다” 3월중순이 지났는데 태풍같은 바람이 몰아친다. 조금만 창을 열면 바람소리가 요란하게 몰아치고 강풍주의보까지 내렸다. 기온은 상당히 올라 영상15~16도를 오르내리는데 바람이 불어치니 으시시하다. 거기에다 코로나까지 엉켜있으니 더욱 스산한 느낌이다. 오전에 책상에 앉았다가 점심후 도반이 돌아가신 장모님의 49제를 나름 사찰을 찾아다니며 지내고 싶다기에 어제의 수도사에 이어 첫제인 오늘은 가까운 심복사를 찾는다. 조용한 대웅전에서 백팔배를 올리고 인근 벌판을 걸어본다. 봄이지만 바람이 강력하게 불어오니 강변을 걷기가 불편하여 농로를 잠시 걷다가 되돌아 온다. 처갓집 부모는 모두 돌아가셨는데 형제들간에 화목치 않으니 돌아가.. 일상 2020.03.19
장모님을 보내고 어제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이 어지러운 시국에 장모님께서 소천하신 것이다.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떠나려는데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다시왔다. 며칠전부터 곡기를 현저하게 줄이시더니 ,13일 아침10시10분경 운명하셨다. 큰고통없이 아무도 임종을 보지 못한채 주무시는 듯, 그리 원하시던 하늘나라로 가셨다. 모시던 둘째처남댁도 처음에는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호흡이 멈추신것을 인지하였다고한다. 95세의 연세가 되셨으니 사실만큼 사셨는데 말년에는 치매로 누워만 계셨다. 그토록 놀기를 좋아하셔 젊은 시절엔 방송국을 자주 출입하시고 가무에 능숙하시고 사시판단과 결정이 여장부셨다. 나이가 드시니 활기차던 예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최근 몇년간은 치매로 고생을 하시다가 가끔 제정신으로 .. 일상 2020.03.15
코로나가 바꿔버린 일상 드디어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Pandemic을 선언했다. 늦장대응이고 워낙이나 일본의 눈치를 많이보는 사무총장이고 기구이니 별반 신경을 쓸것은 아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확진자가 12만명이 넘어섰는데 미리 선제적인 경고와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도대체 뭐를 하는 기구인지.. 일상 2020.03.12
코로나 상황의 일상 모든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일상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것도 벌써 두달이 되었다. 어렴풋이 우리곁에서 실감나게 피부로 와 닿기 시작한 것도 20여일이 지났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 하루하루를 보낸것도 십여일이 지나갔다. 열심히 다니던 활터도 쉬어가면서..... 일상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