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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28

가을이네ᆢ

아침에 병원진료차 집을 나서다가 깜짝놀랐다. 집에서 항상 반팔이니 당연히 반팔셔츠를 입고 여름차림으로나섰는데, 서늘하고 으슬하다. 가을이다. 그것도 깊은 가을의 체감온도이고 기온이다. 혹 감기라도 걸릴것 같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 긴옷을 입을까 하다가 이미 나온것이니 그냥 길을 나선다.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가 긴옷을입고있다. 외출할 일이 거의없으니 환경이 바뀐것을 잘 알지 못하니 적응이 어려운가보다. 계절은 어김이 없다. 긴 장마와 무덥고 습한 날씨, 그리고 태풍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이미 계절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다. 하기야 다음주면 추석이다. 그것도 윤달이 있었으니 깊은 가을이다. 야외로 나가보지 못하니 잘 느끼지를 못하지만 여기저기서 곡식이 익어가고 밤을 수확하고 있나보다. 이렇게 또 한..

일상 2020.09.22

코드제로(CORD ZERO)의 문제점(하자?)

L사의 청소기 코드제로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예전의 청소기가 좋기는 한데 전원코드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청소를 해야하니 번거롭다. 신형무선충전 청소기는 해외제품을 벤치마킹하여 새로이 선보인 제품 인듯한데 보기에도 날씬하고 물걸레 청소기능까지 있어 청소기로서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선호하는것 같다. 그런데 제품구입하고 두달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진공청소 후 물걸레청소를 하려고 헤드를 교체하려면 흡입구로 먼지통에 있던 이물질이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그러하니 청소를 하여도 다시하여야하니 신경질이나고 뭔가 잘못되었다싶어 A/S를 요청하였다. 마땅히 시험할 것이 없어 쌀알들을 바닥에 놓고 청소후 테스트하였더니 우수수 떨어진다. 진공청소헤드,물걸래헤드 가리지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기..

일상 2020.09.21

선물

선물은 좋은 것이다. 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기쁨이요,행복이다. 현직에 있을때는 명절이면 여기저기서 선물을 보내왔다. 과일,고기,선물세트등 여러가지들이 택배로 배달되면 '아,명절이 되었구나'라고 실감하였다. 은퇴를 하고나니 하나둘 사라지더니 이제는 명절이 되어도 선물이 올데가 없다. 형제들간에는 명절이니 서로 작지만 정성을 담은 선물을 주고 받는다. 카톡으로 전혀 모르는 택배가 배달된다고 문자가 왔다. 쇼핑을 한것도 아니고 주문한 적도 없는데,무얼까하고 궁금해 하다가 집에 도착하여 물품을 확인하니 아들이 보낸것이었다. 통화를 해보니 명절도 다가오고 해서 양가부모께 선물을 미리 보냈다는 것이다. 장가를 가더니만 철들었다싶고 기특하여 개봉을 해보니 귀한 제주옥돔세트와 은갈치 그리고 전통부각세트이다. 적지않은 ..

일상 2020.09.19

선택 과 진료

정기검진을 위해 공복으로 채혈하는 날이다. 기상하여 바로 집을 나서 버스를 타려는데 노선버스가 잠시후에 도착한다는안내가 있었음에도 막 들어오는 버스가 그 부근을 가는것같아 승차하였다. 그런데가기는하는데 빙빙돌아 가는것이라 시간이 많이 소요될것 같은 생각에 도중에 앱으로 확인하니 새로운 교통편이 있는지라 내려서 걷고 다시버스를탔으나,연결되는 버스가오지않아 결국 택시를 탔다. 살다보면 잘 한다고 싶은마음에 열심히 하는데 차라리 하지않는것이 더 나은 경우가 있다. 이런 유사한 경우를 경험하거나 종종 듣게된다. 예전 어느 동창들이 같이 잠실에 집을 사서 입주를 하였는데, 한사람은 열심히 모으고 보태서 다른곳의 더 큰 평수로 이사를 반복하여 살았고,또 한사람은 능력이 되지않아 그곳에서 불편을 감내하고 살았다. 그..

일상 2020.09.18

만찬

만찬이라기 보다는 오랜만에 딸네식구들과 저녁을 먹기로하였다. 같이 안중에 살때도 가끔 모여서 먹었고 그전 우리가 서울에 살때에도 올라와 일박이일로 머물면서 저녁을 먹었는데, 동시에 서울로 다시 입성하면서는 저녁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 오랫만에 도반이 저녁먹으러 오라고 초청을 하고는 며칠전부터 곰탕을 끓이고, 반찬을 준비하고, 고기를 장만하고,김장과 게장을 주문하는등 음식준비에 정신이 없다. 보기에는 너무 다양하게 많이 준비하는것 같다. 단품으로 한가지를 맛있게 먹는 것이 나은것 같은데, 도반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하기야 사위가 모처럼 오니 많이 차리고 싶은 심정이리라. 힘들여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준비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애써 준비하는데 한소리하였다가 무슨소리가 나올지 모르니 입다물고 있어야한다...

일상 2020.09.16

통원치료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다닌지가 한달이 지나갔다. 나이먹으면 아픈곳이 많아지는 것,건강이 걱정되는것이라는광고가 새삼 생각난다. 한달 치료후 좋아진것 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판단이 애매하다. 어떤때는 호전,어떤때는 아니고 몸의 상태가 수시로 바뀌니 더욱그러하다. 침ㆍ약침치료 와 DNA주사를 병행하는데 지난번 내원하고 일주가 경과되지않아 DNA주사는 안된다고한다. 코로나시국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통원치료받기가 쉽지않은 일이다. 매주 한번씩 전철과버스를 이용하여 병원을 다니면서도 찜찜하기만하다. 당초 7~8주 치료후 다시진료하여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계획을 다시 조정한다고했는데, 이제 진료면담이 2주 남았다. 잘 치료가 되어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한때는 열심히 헬스장에서 근력운동도 하고 했었는..

일상 2020.09.14

보이스 피싱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주민 등록 번호, 신용 카드 번호, 은행 계좌 번호 등)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신종 전화 사기 수법. 음성(voice), 개인 정보(private data) 및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기존의 피싱은 이메일을 통해 중요 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소극적인 방법인 데 반해, 보이스 피싱은 범행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쓴다" 라고 정의되어있다. 도반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아니, 요구하는 일부(면허증)만 전송되고 나머지(신용카드)는 전송되지 않았으니 당할 뻔 한것이다. 결혼한 딸과 금방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잠시후 문자가 와서 핸드폰을 떨어트려 액정이 깨어졌으며 ..

일상 2020.09.12

전립선질환

얼마전 라이딩을 하고나서는 소변에 피가나와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였다. 그리고는 오늘 다시 방광과 전립선 초음파검사를 하여야한다. 조식후 소변을 참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 방광초음파검사를 하는데 방광에 소변이 차지않아 검사가 불가하단다. 일곱시반정도에 기상하여 소변을 보고 여지껏 보지 않았으니 두시간 이상이 되었고 그정도를 참고 오라하였는데....난감하다. 물을 3잔마시고 기다리다 또 마시고 반복을 네번정도하였으니 상당한 양의 물을 마시고 한시간여를 기다리다 검사하니 검사가 진행된다. 방광이 터질듯한 상태가 되어야 한단다. 다시 그 상태로 전립선 검사를 하는데 검사기기로 복부를 눌러서 체크를 하는데 방광이 터질 듯하다. 몇분여만에 검사를 완료하고 담당의사가 검사 결과를 설명해 준다. 전..

일상 2020.09.07

9월을 맞이하며

9월1일! 가을으로 들어가는 시기이다. 절기상으로도 입추,처서가 지났다. 8월말일과 9월1일은 불과 하루차이인데도 완연하게 바뀌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한낮에는 어제나 오늘이나 그렇구나 싶었는데 해가 떨어지니 확실하게 바뀐것을 피부로 느낄수있다. 아침부터 치과에 예약이 되어있으니 전철을 타고 금정에서 5차치료를 받고는 부랴부랴 서초동으로 이동하여 어깨질환에 따른 5차 치료를 받았다. 이제 치과는 임플란트와 부수적인 것이 남아 10월초경이나 들리면 될 것이고 어깨는 당분간 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후에는 외손녀를 봐주러 딸네집으로 이동하여 돌봄교실에 등교하는 외손녀를 하교시키고는 딸네집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있다가 학원에 데려주고는 집으로 돌아온다. 애하나 키우기가 보통이 아니다. 더구나 요즈음은..

일상 2020.09.01

8월을 보내며

8월이 지나간다. 유달리 길었던 장마와 무더위와 습한 날씨, 그리고 창궐하는 코로나, 엉망진창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은 나라, 이제 여름이 지나가면 청명하고 깨끗한 가을 하늘 같은 우리의 환경이 왔으면 좋겠다. 8월은 난생처음으로 병원을 많이 찾은 달이다. 임플란트와 브릿지등 이빨을 전면 점검,보수하는 공사로 매주 한번씩 치과를 들락거렸지만 아직도 진행중이다. 그다음 어깨질환으로 한방병원에 매주한번씩 다니면서 침,약침,DNA주사와 통증치료를 한달동안 다녔고 이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며칠전에는 라이딩후 갑자기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혈뇨증상이 있어 두번 병원에 갔으나 진료치 못하고 허탕을 치고는 오늘 내원하여 혈액와 소변 검사를 하였다. 다음주에 다시 내원하여 검사결과와 더불어 초음파검사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상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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